전체 글278 맛집과 안맛집의 미묘한 차이. 사실 이 포스팅은 원래 맛집으로 올리려고 했던 포스팅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제는 안 맛집으로 이곳을 정하기로 했습니다. 맛집과 안 맛집의 미묘한 차이는 무엇일까요? 이건 지극히 제 개인적인 소견이므로 그냥 가볍게 읽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고깃집에서 가장 중요한 건 분명 고기일 겁니다. 그럼 두 번째로 중요한 건 분명 친절일 겁니다. 세 번째는 아마도 가격적인 면일 겁니다. 그중에서도 제가 무척이나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또 하나 있는데요. 고깃집의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바로 불일 겁니다. 불의 위력이 고기 맛을 무척이나 좌우를 하니까요. 제가 이곳을 안맛집으로 규정짓는 이유 중에 하나가 불을 아낀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불판이 태워지는걸 지극히 싫어하는 느낌을 너무나 태연하게 받았습니다. 고기.. 2020. 1. 6. 나의 독일제 공구 슬리브 압착기 NWS 190mm 143-62-190 원투낚시 자작채비를 만드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공구 중에 하나가 바로 슬리브 압착기입니다. 한두 개 만들어 쓰면 압착기가 필요없을지도 모르지만, 앞으로 매년 낚시를 할 생각이시면 하나 구비해두는것이 좋습니다. 보통 뺀치로 집으면 된다고 이야기를 하는데요. 한두개 만들 때에야 뺀치로 살짝 찝어주면 되지만 그 수가 많아질수록 뺀치도 손가락도 무지하게 아파집니다. 그러니까 혹시라도 앞으로도 계속해서 원투낚시 자작채비를 제작하신다면 슬리브 압착기는 하나 구매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제가 사용하는 공구는 독일 슬리브 압착기 NWS 190mm 143-62-190입니다. 혹시 낚시대에 묶었다가 남는 손잡이 그립 있으시면 이렇게 감아놓으면 슬리브를 찝으실때 조금은 편하실 수 있습니다. 원래 독일 슬리브 압착기 NWS.. 2020. 1. 4. 저는 바늘부자 입니다. 저는 바늘부자 입니다. 내 생전에 이렇게 많은 바늘을 묶을지는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3일 정도 집에서 쉬었는데요. 3일 동안 바늘을 무려 300개나 묶었습니다. 제 손가락이 조금 무리를 하기는 했지만, 묶어놓은 바늘을 보고 있으면 뿌듯하기만 합니다. 내년에 얼마나 많은 물고기를 잡으려고 이렇게나 많이 묶어놓았는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시간 보내기에는 최고의 바늘묶기 작업입니다. 이번에 구매한 블랙경심 8호로 모두 작업을 했는데요. 하나에 꽂히면 저는 무조건 그것만 작업을 합니다. 아직 실제 사용 전이라서 어떤 효과를 보일지는 모르지만 보고 있으면 뿌듯한 건 사실입니다. 가마가츠 차색 우나기 16호에 블랙 경심 8호입니다. 하나하나 강력본드로 칠해 놓았습니다. 혹시라도 모를 대물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요. .. 2020. 1. 3. 붕장어 바늘묶기 심화과정 어쩌면 오늘 올리는 붕장어 바늘묶기 심화과정은 해도 되고 하지 않아도 되는 부분 중에 하나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지금의 바다는 한 마리에 무척이나 집중해야 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생활낚시꾼K의 바늘 묶기는 언제나 신중하게 한 땀 한 땀 제작을 하고 있습니다. 하루에 한 마리를 잡을 때도 있기 때문에 그 한 마리를 낚기 위해서 낚시꾼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한 땀 한 땀 심화과정으로 바늘을 묶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제가 같이 다니는 낚시 동생에게도 다른 채비들은 넉넉히 이것저것 주기도 했는데요. 아직까지 바늘은 나눔 한 적이 없었습니다. 이건 분명 하지 않으셔도 되는 부분이긴 합니다만, 혹시라도 하시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잘 읽어보시고 활용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조금이라도 좋은 조과를.. 2020. 1. 1. 둘이서 삼인분 시켜서 놀랐던 명지대 곱창 맛집 보통 곱창집 남자 둘이서 가면 삼인분은 시키지 않으신가요? 명지대 곱창집 가서 둘이서 삼인분 시켰다가 무척이나 놀라웠던 경험을 했습니다. 보통 곱창은 배를 채우기 위해서 먹는 것이 아니라, 술안주 또는 한 점씩 먹는 음식이라고 저는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 대박 곱창에서는 그게 아니였습니다. 둘이서 나왔던 음식만으로도 배가 부르게 먹을 수 있는 양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나왔던 볶음밥은 더 대박이었습니다. 일 인분을 시켰는데도 아래 보이시는 프라이팬에 가득 차게 나왔습니다. 이곳을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이유가 있었나 봅니다. 그거 알고 계시겠지요. 돼지고기에 돼지냄새가 나면 그 집은 맛집으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분명 돼지고기이기는 하지만, 돼지 냄새가 난다면 저는 다시는 그곳을 찾지 않습.. 2019. 12. 31. 12월 25일 크리스마스 낚시 조과 2019년 12월 25일 메리 크리스마스에 다들 모하셨나요? 다들 즐겁게 보내셨나요? 즐거운 시간 되셨기를 바랍니다. 이 글을 클릭하는 분들은 아마도 모두들 낚시꾼들이라고 생각하겠습니다. 크리스마스의 낚시 조과는 그야말로 낚시입니다.^^* 오늘 맛있는 거 안 먹어? 그랬더니 굴라면 먹잡니다. 크리스마스 아침에 웬 라면이냐고 했는데요. 결론적으로는 제가 제가 제일 많이 먹었습니다. 밥도 말아먹었습니다. 라면에 굴넣으니까 국물이 너무너무 시원한 게 맛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살포시 거실에 자리 잡아서 한마디 합니다. 어디 갈까? 안 간답니다! 그럼 저는 자리를 잡아서 앉아야지요. 느지막이 일어나서 라면 한 그릇 한 다음부터 채비 통들을 꺼내오기 시작했습니다. 하나하나 꺼내오다가 오늘은 모할까? 생각하다가 채비.. 2019. 12. 26. 미역국에 고기반찬. 가지고 있는 사진 중에서 미역국을 찾으려는데, 온전한 미역국 사진은 한 장도 보이지 않고 술 한잔 마시면서 나오는 미역국만 사진에 보입니다. 12월에 생일을 가진이들의 특징은 생일상을 제대로 받아보지 못합니다. 학교 다닐때는 방학이었기 때문에 거의 대부분의 생일상을 받아보지 못하고 생일이 지나가버리기 때문입니다. 사회에 나와서부터 생일상을 받기는 했는데 그때에도 별로 기억에 남는 건 없었습니다. 원래 아침밥을 잘 먹지 않는데, 오늘은 생일이라고 미역국에 고기반찬 했다가 밥 한 숟가락 먹고 가랍니다. 생일이라고 미역국에 고기반찬 했답니다. 방금전에도 엄마가 전화와서 하는 말이 "미역국은 얻어먹었냐?"라고 하십니다. 서울에 올라와 살면서부터는 전화오면 물어보는 말이 밥 먹었냐? 미역국 먹었냐? 대부분이 밥에.. 2019. 12. 24. 2019 서해안 붕장어 낚시 총결산 2019 생활낚시꾼k의 서해안으로 떠나는 붕장어 낚시는 6월 8일부터 시작하여 11월 23일에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처음 시작의 6월달의 조과는 아래 보시는 것처럼 미미하게 시작을 하였습니다. 다행히도 한 마리는 조금 큰 걸 잡아서 처음으로 기록으로 남기기도 했지만 여느 해와 다르지 않게 시작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7월이 되어가면서 붕장어가 어마어마하게 잡히기 시작했습니다. 바다낚시를 시작한 이후로 가장 많이 잡은 해로 기록되었습니다. 분명 내년에는 더 많이 잡을 거라고 예상을 하기는 하지만 바다는 언제나 주는 만큼만 가져와야 합니다. 욕심낸다고 많이 잡히는 건 아닙니다. 생활낚시꾼k의 블로그를 제대로 시작한 것도 오늘 보여드리는 붕장어 낚시 총결산 사진에 나와있는 붕장어 덕분일 겁니다. 원래 다른 블로.. 2019. 12. 23. 갯지렁이 쫀득하게 염장하는 방법 바다낚시 미끼 중에서 가장 좋은 건 무엇일까요? 가장 좋은건 물고기가 잘 잡히는 미끼가 아마 최고의 미끼일 겁니다. 우리가 바다에 출조를 나갈 때 가장 먼저 준비하는 것은 낚시대와 릴 바늘 그리고 그다음이 바로 미끼일 겁니다. 미끼 중에서 우리가 가장 흔하고 쉽게 접할 수 있으며 그리고 가장 많은 조과를 올릴 수 있는 것이 아마도 갯지렁이가 최고일 겁니다. 물론 살아있는 갯지렁이가 가장 훌륭하다라고는 이야기 하지만, 살아있는 건 일단 만지지가 조금 꺼려지는 건 저도 그렇고요. 그리고 캐스팅 시 이탈이 조금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갯지렁이를 염장해서 사용을 합니다. 아마 모두들 고개를 끄덕이고 계실 겁니다. 그런데 많은이들이 갯지렁이를 염장하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는 하지만 이건 어쩌면 정답이 없을지도 .. 2019. 12. 22. 붕장어 원투낚시에 최적화된 스나이퍼봉돌 입니다 낚시 관리 및 육성법 시행령으로 인해 유해 낚시도구인 납추는 바다에서 전면 금지되었습니다. 2013년 9월부터 바다낚시에서 유해 낚시도구인 납추가 금지됨에 따라 납추는 이제는 거의 우리 곁에서 떠나보낸 지 오래되었습니다. 우리는 이제 친환경 봉돌을 바다낚시에 사용하고 있으며, 친환경 봉돌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건 어쩌면 원투낚시일지도 모릅니다. 매년 봉돌 100개 이상은 분명 우리는 소비하고 있을 겁니다. 오늘의 주제는 붕장어 원투낚시에 최적화된 스나이퍼 봉돌 이야기입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친환경 봉돌을 사용해 보았지만 스나이퍼 봉돌만큼 제 맘에 쏙 드는 건 없었습니다. 이제는 봉돌을 CNC로 정밀 가공하여 만들어내는 세상에서 우리는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봉돌을 정밀 가공하는 이유는 한 가지입니다... 2019. 12. 21. 붕장어 낚시 바늘에 대한 고찰. 오늘의 포스팅은 붕장어 낚시 바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낚시꾼들의 필수품인 세이코 바늘부터 시작하여 지금 사용하고 있는 가마가츠 우나기 차색 바늘까지 제가 가지고 있는 낚시바늘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고찰이란? 어떤 것을 깊이 생각하고 연구하다라는 명사입니다. 아시겠지만 저는 붕장어 전용 원투 낚시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다 물고기를 이것저것 잡기는 하지만, 근래 몇 년간은 다른 고기는 거의 잡지를 않고 오로지 서해안에서 붕장어만 쫓아다녔습니다. 다른 물고기는 잘 모르겠지만 장어에 대해서는 무척이나 조금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오늘의 글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붕장어 낚시바늘은 우선 바늘허리가 길어야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 녀석들의 먹이 습성은 처음부터 한 번에 입을 쫘악 벌려서 무조.. 2019. 12. 20. 우리집 붕장어 소금구이 비법양념을 공개합니다. 우리는 올해의 마지막 붕장어 소금구이를 먹었습니다. 그래도 마지막이라고 제가 있을 때에 모든 패밀리들이 함께 모여서 비법양념과 함께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원래 붕장어는 소금구이로만 해 먹는데요. 언제부터인가 새로운 양념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저 없을 때 혼자 먹을 때만 먹는 거라고 해서, 지난번에 한번 먹었는데요. 무척이나 맛난 겁니다. 분명 저는 소금구이가 가장 최고인 줄 알았는데, 비법양념을 첨가하니까 그 맛이 배가 되었습니다. 지금부터 우리집 붕장어 소금구이에 첨가되는 비법양념을 공개하겠습니다. 제목은 거창하지만 사실 놀라운 건 별로 없을지도 모릅니다. 일단 냉동실에 있던 붕장어를 해동을 시킵니다. 아래 보시면 아시겠지만 냉동실에 저런 상태로 물고기를 보관해놓습니다. 이 정도 양이면 한번 먹을 정도.. 2019. 12. 19.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2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