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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활 정보

둘이서 삼인분 시켜서 놀랐던 명지대 곱창 맛집

by K_Blog 2019.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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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곱창집 남자 둘이서 가면 삼인분은 시키지 않으신가요? 명지대 곱창집 가서 둘이서 삼인분 시켰다가 무척이나 놀라웠던 경험을 했습니다. 보통 곱창은 배를 채우기 위해서 먹는 것이 아니라, 술안주 또는 한 점씩 먹는 음식이라고 저는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 대박 곱창에서는 그게 아니였습니다. 둘이서 나왔던 음식만으로도 배가 부르게 먹을 수 있는 양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나왔던 볶음밥은 더 대박이었습니다. 일 인분을 시켰는데도 아래 보이시는 프라이팬에 가득 차게 나왔습니다. 이곳을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이유가 있었나 봅니다.

 

그거 알고 계시겠지요. 돼지고기에 돼지냄새가 나면 그 집은 맛집으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분명 돼지고기이기는 하지만, 돼지 냄새가 난다면 저는 다시는 그곳을 찾지 않습니다. 곱창은 더더욱 그럴 겁니다. 분명 돼지의 부속품이기는 하지만, 곱창에서 곱창 냄새가 난다면 저는 그곳을 당장 뛰쳐나올지도 모릅니다. 이곳은 분명 맛집으로 인정할 수 있습니다. 전혀 잡내가 하나도 나지 않았습니다. 남자 둘이 가서 삼인분을 시켰는데, 그걸 남기고 나온 집이기도 합니다. 어느 누가 곱창집에 가서 그런 생각이나 할까요. 하지만 이곳은 충분히 그러고도 남았습니다. 양도 많았지만 맛도 훌륭한 곳이었습니다.

저희가 시켰던 게 구이 막창, 야채곱창 알곱창 이렇게 삼인분을 주문했습니다. 삼인분이면 적당히 먹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요리가 나오자마자 정말이지 어마하게 놀라기만 했습니다. 무슨 양이 이렇게 많은지요. 이걸 둘이서 다 먹을 수 있을지 고민은 했는데요. 충분히 많이 먹었습니다. 곱창으로 배 채운건 아마도 처음인 것도 같습니다.

왼쪽이 야채곱창 1인분, 알곱창 1인분입니다. 오른쪽이 소금구이 막창 1인분입니다. 사실 유명한 곱창집은 몇 군데 가봤었는데요. 저는 사실상 입맛에 별로 맞지 않았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기름에 둥둥 떠있는 막창이든 곱창이든 대창이든 저는 그걸 보면서 맛있게는 잘 먹지 못했습니다. 이곳 명지 대박 곱창은 프라이팬에 나오는 기름종이에 요리를 내왔는데요. 기름이 계속해서 빠지면서 맛을 더 좋게 해 주었습니다. 저는 이점에서도 무척이나 좋게 평가했습니다. 무슨 평가요원된 거 같은데요. 그건 아니고, 맛있게 먹었다는 걸 적고 싶어서 열심히 적고 있는 것뿐입니다.

곱창집의 별미는 모니모니해도 볶음밥에 있다고 할 수 있는데요. 분명 어마어마한 양 덕분에 볶음밥은 건너뛰어야 했겠지만, 이걸 안 먹고 가면 안된다고 해서 그럼 일 인분만 주문했는데요. 일 인분이 이렇게 가득 찹니다. 볶음밥 또한 기름범벅이 아닌 따로 요리를 해서 이렇게 따로 내줍니다. 저는 참 맛나게 먹었습니다.

제가 옛날 사람인지는 몰라도 밥 먹을 때 김치는 필수입니다. 김치 좀 주세요! 했더니 제가 가장 좋아하는 파김치를 내어줍니다. 살짝 익은 파김치에 볶음밥 아주 맛나게 먹었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명지 대박 곱창집을 들렸다가 무척이나 맛있게 먹고서 사장님에게 맛있다고 말씀드렸더니, 사장님의 자랑이 무척이나 이어집니다. 여기가 명지대생들이 찾는 곱창 맛집이라고요. 저도 그 부분에 대해서 인정합니다. 저도 다음에 방문할 의향 200% 이상입니다. 곱창이 생각날 때면, 배가 고프시다면, 곱창으로 배를 불리고 싶으시다면, 정말이지 맛있는 볶음밥을 먹고 싶으시다면 저는 여기 추천합니다.

 

- K -

 

위치 : 서울 서대문구 명지대길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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