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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활 정보

미역국에 고기반찬.

by K_Blog 2019.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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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고 있는 사진 중에서 미역국을 찾으려는데, 온전한 미역국 사진은 한 장도 보이지 않고 술 한잔 마시면서 나오는 미역국만 사진에 보입니다. 12월에 생일을 가진이들의 특징은 생일상을 제대로 받아보지 못합니다. 학교 다닐때는 방학이었기 때문에 거의 대부분의 생일상을 받아보지 못하고 생일이 지나가버리기 때문입니다. 사회에 나와서부터 생일상을 받기는 했는데 그때에도 별로 기억에 남는 건 없었습니다. 원래 아침밥을 잘 먹지 않는데, 오늘은 생일이라고 미역국에 고기반찬 했다가 밥 한 숟가락 먹고 가랍니다. 생일이라고 미역국에 고기반찬 했답니다.

 

방금전에도 엄마가 전화와서 하는 말이 "미역국은 얻어먹었냐?"라고 하십니다. 서울에 올라와 살면서부터는 전화오면 물어보는 말이 밥 먹었냐? 미역국 먹었냐? 대부분이 밥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당신 자식이 이제는 40대 중반을 바라보아도 엄마는 언제나 밥은 먹고 다니냐?입니다. 아마 대부분의 엄마들이 다 비슷할 겁니다. 오늘 아침 생일밥을 다 먹고 나서야 사진한장 찍어놓을걸 후회를 하며, 사진 폴더에서 미역국을 찾으니 지금 보시는 사진밖에는 없습니다. 하기사 밖에서 국은 거의 술먹기전에 주는 일회용 국들밖에는 없습니다. 어쩔 수 없는 일이지요. 이거라도 있어서 다행입니다.

왼쪽 미역국은 그래도 무척이나 맛있는 미역국 입니다.

부산에서 먹었던 건데요.

우럭이 들어간 미역으로 만든 국입니다.

오른쪽은 보시다시피 고기 기름장과 함께입니다.

아침 먹고 나서 커피도 한잔 줍니다.

생일이라고 커피도 한잔 하랍니다.

생일이 좋긴 좋은 건가 봅니다.

생일날 점심은 저는 웬만하면 국수 먹습니다.

잔치국수를 먹으면 더 좋기는 하지만,

오늘은 쌀국수 먹었습니다.

모 어차피 국수니까요.

저는 고기도 좋아하고, 회도 무척이나 좋아하는데요.

소고기도 좋아하고, 돼지고기도 좋아합니다.

회는 종류 가리지 않습니다.

소주 사진 찾아봤는데 좋은데이가 나옵니다.

이걸 어디서 먹었나 하고 봤더니,

쪽갈비와 함께였습니다.

 

미역국에 고기반찬은 집에서 살짝 먹고요.

밖에서는 고기에 회좀 먹어야겠습니다.

오늘 제 생일이거든요.

 

- 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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