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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활 정보

자장면에 고추가루 듬북

by K_Blog 2020.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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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먹음직한 자장면이지요. 이 자장면으로 말씀드릴 것 같으면 모래내시장에서 무척이나 오래된 그러니까 30년의 전통을 가지고 있는 자장면입니다. 저녁에 소주 한잔 하고 집으로 가는데 왠지 출출한 날이 있습니다. 12시까지 문을 열어서 가끔씩 한 그릇씩 하는데요. 어느 순간부터 고추가루 듬북 넣지 않으면 왠지 맛이 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역시나 나이를 먹어서 인가요. 느끼하게 먹는 게 힘이 드는 걸 보면요. 분명 단맛 듬뿍 나는 자장면이지만, 거기에 고추가루 넣지 않으면 느끼하다고 해야 하나요? 조금은 느끼함을 없애보고자 넣던 고추가루가 이제는 넣지 않으면 잘 먹을 수가 없습니다.

 

이 집의 장점이라면 주문하자마자 면을 삶아 줍니다. 수타 자장면은 아니지만, 면을 뽑아내는 기계로 바로 뽑아서 바로 삶아서 내어 줍니다. 만들어놓은 짜장을 듬뿍 얹어서 바로 내어줍니다. 바로 삶아서 정말 따뜻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가격도 한 그릇에 3,500원 밖에 하지 않습니다. 주머니에 현금이 있으면 현금으로 낼 텐데, 조심스럽게 들어가자마자 여쭤봅니다. 혹시 카드 될까요? 요즘은 적은 금액 카드 긁으면 왠지 미안한 느낌이라서요. 아무튼 지금 이 시간 자장면 한 그릇이 당기네요. 지금은 참아야겠고, 오늘 야밤에나 다시 한번 들려봐야겠습니다. 고춧가루 듬북 얹은 사진도 찍을 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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