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바다낚시 어디까지 잡아봤니?
2000년 추석 연후에 물고기 잡으러 간 이야기입니다.
추석연휴에 붕장어낚시꾼 K는 서해 바다낚시 두 번 다녀왔습니다.
석문방조제를 비롯하여, 서해 당진 바다를 무려 2번이나 다녀왔습니다.
전설의 광어를 시작으로, 삼치, 우럭, 망둥어에, 불가사리, 감성돔도 잡았습니다.
추석연휴에 잡은 서해안 물고기 총출동입니다.
붕장어낚시꾼이 붕장어는 딱 한 마리만, 잡았다는 건 안 비밀입니다.
그럼 이번 연휴에 잡은 물고기 자랑 좀 하겠습니다.
☞ 목차
전설의 물고기 광어
제가 루어낚시는 그렇게 잘하는 편이 아닙니다.
붕장어는 그래도 곧잘 잡는 편인데요.
루어낚시는 장비는 다 있지만, 정말이지 광어는 저의 대상어종이 아닙니다.
물론 광어를 무척이나 잡고 싶기는 하지만, 제가 잡고 싶다고 해서 잡히는 어종이 아닙니다.
사실 광어는 전설의 물고기가 맞습니다.
정말 잡기 어려운 물고기인데요.
추석연휴에 하루에 광어를 3마리나 잡는, 대형 사고(?)를 쳐 버렸습니다.
광어 조행기는 조만간 올려보겠습니다.
석문방조제 삼치와 전어
서해 바다낚시의 삼치의 최고 미끼는 그날 잡은 전어입니다.
전어가 발 앞에서 뛰어놀기에, 카드채비로 훌치기로 몇 마리 잡았습니다만, 정작 삼치는 한 마리가 끝이었습니다.
그래도 크기가 5짜는 되는 것 같아, 손맛은 아주 좋았습니다.
우럭 2마리
내려갈 때에는 아침 새벽에 냅다 튀었습니다.
차 막히니까, 새벽에 내려왔는데요.
올라가려고 생각하니까, 차가 너무 막힐 것 같아, 석문방조제에서 야간 우럭 찌낚시를 했습니다.
저녁에도 광어가 나오면 좋겠지만, 그래도 씨알 좀 되는 우럭 2마리 겟했습니다.
첫 번째 서해 바다낚시 간 날의 조과
일단 전설의 물고기 광어 3마리와, 우럭 2마리, 삼치 1마리, 전어 1마리, 그리고 망둥어 1마리를 잡았습니다.
행운의 7마리입니다.
삼치 3마리
두 번째도 석문으로 향했습니다.
광어를 3마리를 잡다 보니까, 큰소리를 빵빵치고, 새벽에 또 냅다 튀었습니다.
이번에는 광어를 열 마리는 잡아오겠노라고, 큰소리 빵빵! 치고 떠났습니다만,
역시 광어는 전설의 물고이였습니다. ㅠㅠㅠ
삼치찌낚시는 아예 준비도 안 했고, 루어낚싯대에 스푼으로 시간이나 때우고자, 잠시 던져보자 했는데, 스푼에 5짜 삼치가 덜컥! 하고 걸립니다.
일단 한 마리 잡으면 전투모드입니다.
30분 만에 삼치 세 마리 겟 했습니다.
일단 세 마리면 만족입니다.
간조에 맞춰 광어를 노렸지만, 채비만 열댓 개 해 먹고, 광어는 꽝쳤습니다.
저는 큰소리만 뻥뻥 치는 사람이 되어 버렸습니다.
꿈의 물고기 감성돔
광어가 전설의 물고기라면, 감성돔은 꿈의 물고기입니다. 낚시꾼이라면 한 번이라도 잡아보고자 하는 감성돔을 저는 잡았습니다.
크기는 그렇게 크지는 않았지만, 저는 2마리 감성돔을 드디어 잡았습니다.
제가 직접 채비를 해서 잡은 건 아니고요.
초고수 옆에서 열심히 칭찬해 드리면서, 옆에서 한번 찌를 던져봤습니다.
불가사리와 망둥어
서해에도 불가사리가 존재합니다.
붕장어 잡으러 가서 하도 입질이 없어서, 채비를 회수하는데 엄청나게 묵직합니다.
대단한 게 잡혔는가 했더니, 불가사리입니다. ㅠㅠ
망둥어가 요즘 크기가 많이 커졌습니다.
곧 망장어가 될 것 같습니다.
(망장어는 망둥어가 장어만 하다고 부르는 이름입니다.)
이번 추석연휴에 너무나 많은 물고기를 잡았습니다.
앞으로 얼마 남지 않은 시즌에 좀 더 잡으려고, 낚싯줄도 새롭게 세팅했습니다.
붕장어낚시꾼 K의 서해 바다낚시 조행기는 계속 이어집니다.
- 붕장어 낚시꾼 K -
광어는 저도 잡고 싶어요.
요즘 석문방조제에서 그렇게 광어가 잘 잡힌다고 하는데요. 석문 방조제 광어 포인트는 21번입니다. 그리고 하나의 팁을 드리자면 초들물에 입질이 가장 좋습니다. 2단 턱 넘어오는 순간을 집중하시면 그래도 한 마리는 잡으실 수 있으실 겁니다. 서해 바다낚시에서 제일 어려운 게 광어 같아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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