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투낚시대와 원투릴 세척 방법
바다낚시를 다녀오면 보통 새벽에 집에 들어옵니다.
그날 사용했던 장비들은 대부분 집 앞에 놓아두었다가, 다음날 점심때쯤 샤워기 물로 씻어서, 말린 다음 그날 밤이나, 다음날 아침에, 잘 닦아서 보관을 합니다. 그래야지 오래도록 장비들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바닷물에 염분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하지 않으면, 가이드에 녹이 슬거나, 원투낚시대가 부식되어서, 오래 사용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원투릴도 마찬가지이고요.
하지만 매번 낚시를 다녀올때마다 해야 되기 때문에 여간 귀찮지 않습니다.
그래서 지난번에 하루는 그냥 바칸만 들고 오고, 낚시대는 안 들고 왔더니, 마누라가 한마디 합니다.
낚시대 썩어!
그 한마디가 제 가슴에 비수처럼 날아와 꽂혔습니다. ㅠㅠㅠ
여러분들도 비수가 꽂히기 전에 오늘 글 잘 기억해 두세요. 제가 사용하는 원투낚시대와 원투릴 세척 방법입니다.
☞ 목차
비수처럼 꽂히자, 바람처럼 다녀왔습니다.
비수처럼 꽂힌 말에 얼른 차로 가서, 낚시대와 삼각대, 낚시릴들을 모두 가지고 왔습니다.
열심히 물로 세척해서 욕실에 놓아두었습니다.
마음이 어찌나 상쾌하던지요.
마누라에게 비수가 꽂혔다고 하니까,
어찌나 웃던지^^*
원투낚시대와 원투릴 세척 방법
릴과 낚시대는 흐르는 물에 씻어야 합니다.
낚시대는 뒷 마개를 빼서 안쪽으로 물을 흘려야 하고요. 그리고 바깥쪽도 물을 흘려줘야 합니다.
가이드 부분은 더 신경 써서 물 뿌려줘야 합니다.
릴은 일단 스풀을 꽉 쪼이고, 흐르는 물에, 몇 분 간 낚싯줄과 릴에 물을 뿌려줘야 합니다.
물기가 다 마른 다음에 거실에다가 낚시대를 펼쳐서 말려야 하고요.
낚시릴 또한 스풀을 풀어서 안쪽의 물기를 말려줘야 합니다.
이렇게만 해도 낚시장비를 오래도록 사용할수 있습니다.
자 여러분 모두 낚시대 썩기 전에, 모두들 물 뿌려주는 것 잊지 마시길요.
- 붕장어낚시꾼K -
p.s : 일년에 한 번은 이렇게 녹제거 해주면 좋습니다.
뜨거운 물 말고 미지근한 물이 좋습니다.
누구는 물에 담가둔다고 하는데요. 물에 담가두는 건 그리 좋은 방법은 아닌 것 같습니다. 원투낚시대와 원투릴을 흐르는 물에 몇 분 정도만 세척해도 충분한 것 같습니다.
제발 이렇게라도 꼭! 하세요. 낚시대 썩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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