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판과 함께한 세 번째 붕장어 원투낚시
2020년 7월 11일 토요일, 계란판과 함께한 세번째 붕장어 원투낚시 출조 이야기입니다.
요즘 모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모기엔 정말이지 계란판이 최고입니다.
계란판 10장이면 5시간은 모기에서 해방입니다.
정말이지 모기엔 계란판이 최고입니다.
2020년 7월 11일 토요일, 물때 12 물입니다.
만조시각 20:48분입니다.
거의 9시가 만조입니다.
예전에는 만조 전후 한 시간이 피크였는데요.
요즘에는 만조 전후에 입질이 정말이지 뜸합니다.
바다가 무언가 바뀌었나 봅니다.
☞ 목차
직장인의 토요일
요즘 정말이지 다행히도, 토요일에 날씨가 그나마 좋습니다.
주 중에 비 오다가, 토요일에는 비가 오지 않습니다.
작년에는 주 중에 맑다가, 주말에 비 오더니, 그래도 올해는 반대라서 좋습니다.
낚시꾼들
오늘은 앞서 일행이 보입니다.
성큼성큼 걸어 들어가서, 혹시 한쪽에 저 좀 피면 안 될까요?
했더니,
모 잡으시냐고 물어보길래?
붕장어 잡는데요.
그러니까, 잡으면 한 마리 주면 된다고 하길래,
흔쾌히 안된다고 하고, 자리를 깔았습니다.
안 그래도 요즘 저도 조과가 저조해서 붕장어 먹어본 지가 ㅎㅎㅎ
아무튼 서로 농담을 주고받고, 왼쪽에 조용히 제 삼각대를 펼쳤습니다.
계란판 모기향
두 번째 출조에서 모기에 급격히 뜯기다 보니, 오늘은 계란판을 들고 왔습니다.
두 번째 출조에서, 정말 모기의 습격에 큰일 날뻔했습니다.
그래서 세 번째에는 단단히 준비했습니다.
정말이지 계란판 준비하면 모기에서 잠시 해방입니다.
계란판 효과에 대해 보고 싶으시다면, 아래 포스팅을 보시면 됩니다.
어둠이 찾아오는 시간
슬슬 어둠이 내려앉습니다.
끝 보기 케미에 불도 켜놓고, 줄어보기 캐미도 달아놓고, 갯지렁이도 달아놓고, 저는 기다립니다.
미리 던져놓거나 그러지 않습니다.
오늘의 조과
어둠이 내려앉을수록 모기들도 함께 몰려옵니다.
자 이제부터 계란판에 불을 붙입니다.
모기는 이제 저 멀리로 갔습니다.
자 이제 조과는 말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사실 이만큼도 많이 찍은 겁니다.
원래 붕장어 원투낚시 가면 사진은 절대 찍지도 않았는데요.
아무튼 조과는 말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2020년 7월 11일 토요일 12 물의 조과는 붕장어 10마리의 조과를 올렸습니다.
사실 원래 제가 가는 포인트들은 만조 전후가 피크인데요.
요즘은 그 피크시간을 모르겠습니다.
정말이지 바다는 언제 가도 바다 마음대로입니다.
바다가 내어주는 대로 잡아와야 합니다.
미끼는 염장 갯지렁이를 썼는데요.
옆에 분이 오징어 남겨준 거랑 같이 썼더니, 효과가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물때 시간이 맞아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올해는 아직 피크타임을 잡지 못하겠습니다.
그러니까 그냥 쭉 낚시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단 끝날 물에는 입질만 있고, 챔질이 되지 않습니다.
역시나 물높이가 낮아지면 입질은 가끔 하지만, 물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7월 11일 서해에는 망둥어가 출현했습니다.
원래 7월에는 망둥어 없었는데요.
올해는 빨리 출현했습니다.
열 마리 잡은 거는 깨끗이 손질해서, 아래 지방으로 고이 내려갔습니다.
그래서 이번 주는 고기 먹어야 합니다.
네 번째 조행기는 다음 주에 계속됩니다.
이번 주 쉬었으니까, 다음 주 토요일은 무조건 출조입니다.
다음 주 토요일은 어디로 가야 할까요?
- 붕장어낚시꾼 K -
바다는 주는 대로 잡으면 됩니다.
서해 바다는 물때에 따라서 조과 차이가 엄청납니다. 어느 곳은 만조 전후에 피크타임이고, 어느 곳은 간조 전후에만 물고기가 입질을 합니다. 그래서 낚시는 많이 다녀보는 게 제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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