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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낚시

서해 석문방조제에서 즐기는 삼치 찌낚시 최적의 시기와 미끼

by Conger Eel Fisherman 2024.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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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석문방조제에서 즐기는 삼치 찌낚시 최적의 시기와 미끼

붕장어낚시꾼 K의 주종목은 삼치낚시와 우럭찌낚시가 주 종목이었습니다.
​바다낚시의 입문이 바로 고등어 찌낚시였습니다. 그러다가 우럭에 빠져 시화방조제에서 2년간 우럭만 잡다가, 삼치낚시를 알고부터 석문방조제에서 2년을 살았습니다. 그러던 중 붕장어에 빠져 지금의 붕장어낚시꾼 K로 변신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서해 석문방조제로 삼치찌낚시를 갑니다. 원래부터 복잡한 곳을 싫어하기도 하고, 누군가 옆에 있으면 별로 하기 싫어서 안 하는 스타일입니다. 서해에서 가장 넓은 석문방조제는 맘 편히 찌 던지기에 참 좋습니다.

 

 

 

 

☞ 목차

     

     








    1. 삼치낚시의 2가지 방법

    제가 아는 삼치 낚시의 방법은 2가지입니다. 하나는 루어낚시이고 다른 하나는 찌낚시입니다.

    저는 2가지 모두 합니다. 스푼을 달아서 열심히 던져서 열심히 감는 루어낚시. 정말 열심히 던져서 열심히 감기만 하면 됩니다. 그러면 삼치가 잡힙니다.

    ​또 하나의 방법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삼치찌낚시인데요.
    쉬운 것 같지만 쉽지 않은 낚시 중에 하나입니다.

    석문 현지인이 알려준 삼치찌낚시채비 방법입니다.
    ​오래전 석문에 사시는 분이 알려준 방법입니다.


    일반 찌낚시채비와 거의 비슷하지만, 조금은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일단 면사매듭부터 원줄에 묶어줍니다. 저는 세미 플로팅 원줄 3호 씁니다. 플로팅은 물에 뜨는 줄이고, 세미플로팅은 물에 반쯤 가라앉는 원줄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면사 중에서 가장 강한 면사는 치실입니다. 이것저것 좋다는 거 다 써봤는데요. 치실만 한 게 없습니다. 이제 저는 치실만 씁니다.

     





    2. 삼치찌낚시채비 방법


    면사매듭 묶어주고, 반원구슬 넣어주고 그리고 구멍찌를 넣어줍니다.
    저는 캐스팅을 좋아하기 때문에, 1호 또는 2호를 주로 씁니다.

    구멍찌 넣어주고, 반원구슬 넣어주고요.



    그다음 엉킴 방지봉 넣어주고, 찌스토퍼 넣어주고, 수중찌 넣어주고, 찌스토퍼 넣어주면 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 TIP 하나.

    수중찌의 호수가 구멍찌보다 0.5 낮아야 합니다.
    구멍찌가 1호이면 수중찌는 0.5호로
    구멍찌가 2 호면 수중찌는 1.5호로 쓰셔야 합니다.
    ​그 이유는 아래에 나옵니다.



    그다음, 찌고무 넣어주고, 롤링도래 아주 작은 거 원줄에 묶어줍니다.

     




    3. 삼치 찌낚시 바늘은 갈치바늘 2호


    삼치 찌낚싯바늘은 갈치바늘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원줄보다 약한 1.75호로 씁니다. 원줄보다 약한 거 쓰셔야 원줄 안 날아갑니다.

    ​그래서 저는 목줄 1.75호에 삼치 찌낚싯바늘은 갈치낚시 바늘 2호로 사용합니다.

     





    4. 삼치 찌낚시 최고의 미끼


    삼치찌낚시 미끼 중에서 가장 좋은 건, 그날 바다에서 잡은 생미끼 전어 새끼가 가장 좋은데요.
    근데 중요한 건 그걸 잡기가 어렵습니다.

    멸치와 학꽁치도 미끼로는 최고입니다.
    다만, 잡기가 어려워서 그렇지.

    학꽁치나 전어새끼를 잡거나 사는 날은 삼치 대박 치는 날입니다.

    ​아 그리고 또 하나 있는데요.
    삼치를 미끼로 써도 됩니다.

    그날 잡은 삼치를 미끼로 써도 삼치가 무척 잘 뭅니다.

    한 마리 쓰는 게 아니라, 잘게 잘라서 쓰면 됩니다.
    한번 해보시면 아시게 되실 겁니다.

     





    5. 삼치낚시 시기와 물때


    서해 석문방조제 삼치찌낚시는 무조건 만조입니다. 잘 기억해 두세요에 해야 합니다.

    루어낚시도 마찬가지입니다.
    만조전후에 삼치가 이동하기 때문입니다.

    간조에는 삼치낚시 하는 거 아닙니다.

    ​삼치낚시 시기는 8월부터 시작하여 10월 중순까지가 시즌입니다.
    8월 초에는 작은 씨알이었다가, 9월, 10월로 가면 정말 40~50짜리가 나옵니다.

    ​제가 찌낚시를 즐겨하는 이유가, 40~50짜리 삼치가 걸리면, 릴이 찌익~하고 풀려나가면서, 엄청나게 낚싯대가 활처럼 휘면서, 저 멀리서 힘 엄청 쓰면서 딸려오는 삼치의 손맛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정말 그 손맛을 한 번이라도 본사람은, 무조건 삼치 찌낚시만 합니다.

    저 또한 그렇고요.






    6. 서해 삼치 낚시 포인트


    저는 주로 석문방조제에서 삼치찌낚시를 즐깁니다.

    석문에서의 포인트는 20번부터 30번까지 전역이 포인트입니다.

    다들 그러잖아요.
    포인트 어디라고 하면 바다가 포인트입니다.라고 하는데요.

    석문방조제에서 왜? 20번에서 30번 사이가 포인트냐 하면요.

    만조 전후에 20번에서 30번 사이에 엄청나게 삼치가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20번에서 30번 어디서나 하면 됩니다.

    가장 좋은 포인트는 보일링이 일어나는 곳입니다.

    보일링이란?
    삼치가 전어를 쫓으면서 고기가 파파박 튀는 걸 말합니다. 그럼 그곳이 최고의 포인트입니다.

    ​보일링 보일 때에는 사실 찌낚시보나는 루어낚시로 스푼 던지는 게 훨씬 더 좋습니다.

    ​그럼 삼치가 잡히거나, 전어가 잡히기 때문입니다.
    둘 중에 하나를 잡아 미끼로 쓰면 됩니다.

     

     

    5. 그래서 조과는?

    8월 말에 다녀왔네요.
    그러고 보니까, 8월 말 첫 번째 삼치 찌낚시 조과는 우럭 한 마리와 구멍찌 하나 건졌습니다.

    ​삼치는 구경도 못했습니다.
    조만간 삼치 잡으면, 멋진 조행기로 다시 올려보겠습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거, 삼치는 손으로 잡는 거 아닙니다.
    비린내 정말 장난 아닙니다.
    또한 이빨이 날카롭기 때문에,
    손으로 잡다가 이빨에 물리면 피납니다.ㅠㅠㅠ

    - 붕장어 낚시꾼 K -






    서해 석문방조제 삼치찌낚시는 만조입니다.

    서해는 물때가 무척이나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물때에 따라 조과가 확연히 다르기 때문입니다. 만조 잘 기억해 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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