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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낚시

저는 바늘부자 입니다.

by Conger Eel Fisherman 2020.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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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바늘부자 입니다. 내 생전에 이렇게 많은 바늘을 묶을지는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3일 정도 집에서 쉬었는데요. 3일 동안 바늘을 무려 300개나 묶었습니다. 제 손가락이 조금 무리를 하기는 했지만, 묶어놓은 바늘을 보고 있으면 뿌듯하기만 합니다. 내년에 얼마나 많은 물고기를 잡으려고 이렇게나 많이 묶어놓았는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시간 보내기에는 최고의 바늘묶기 작업입니다. 이번에 구매한 블랙경심 8호로 모두 작업을 했는데요. 하나에 꽂히면 저는 무조건 그것만 작업을 합니다. 아직 실제 사용 전이라서 어떤 효과를 보일지는 모르지만 보고 있으면 뿌듯한 건 사실입니다.

가마가츠 차색 우나기 16호에 블랙 경심 8호입니다.

하나하나 강력본드로 칠해 놓았습니다.

혹시라도 모를 대물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요.

우리 집 꼬맹이 아니 청소년이 옆에서 한마디 합니다.

아빠 꼼꼼한 거 보라고!!!

원래 꼼 꼼과는 거리가 먼 사람인데,

바늘 묶어놓은 거 보라고요.^^*

20개씩 분류해서 비닐봉투에 넣어 놓았습니다.

직진성을 위해서 일부러 똑바로 놓았습니다.

저는 이렇게 비닐봉투 15개를 만들었습니다.

그러니까 딱 300개입니다.^^*

핀도래 10호입니다. 핀도래 14호 12호 10호 모두 구매를 했는데요. 한번 맞교환하고 핀도래 10호 10 봉지 구매를 했습니다. 핀도래 10호가 저에게는 맞는 거 같습니다. 기존에는 12호 사용했는데요. 지금은 10호로 모두 바꾸었습니다. 앞으로 저는 무조건 10호를 사용할 것 같습니다. 저는 바늘 부자입니다. 그리고 핀도래도 부자입니다. 이번 주말에는 채비 부자로 돌아오겠습니다. 스네이크 천칭 채비 부자로요.^^*

 

- 생활낚시꾼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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