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붕장어에 최적화된 생활낚시꾼k 의 원투낚시채비를 공개합니다. |
원투낚시채비는 기성품과 자작 채비가 존재합니다. 낚시 방에서 판매하는 3개 2,000원짜리 3단 채비라고 고기를 못 잡는 것은 아니지만, 기성 채비의 장점은 싸고 편하다는 것은 있지만, 물고기가 클수록 제압이 되지 않으며, 단차가 짧기 때문에 순간 방심을 하면 낚시줄이 꼬여버리기 쉽습니다. 그리고 낚시바늘은 14호를 사용하고 목줄은 3호 정도를 사용하기에 큰 고기가 물렸을 때 힘없이 툭하고 끊어져 버리기 때문에 기성 채비는 처음 낚시를 시작한 사람들 외에는 잘 사용하지를 않습니다. 저 또한 처음의 시작은 낚시 방에서 판매하는 3개 2,000원짜리 봉돌은 16호에 낚싯바늘 14호 그리고 목줄 3호짜리를 사용했었습니다. 위에 적은 것처럼 장점보다 단점이 많이 존재하기에 저 만의 원투낚시채비를 만들기 시작하였습니다.
지금 보여드리는 메인의 사진이 저의 주력 붕장어 원투낚시채비입니다.물론 이걸로 붕장어만 잡은 것이 아닙니다. 우럭도 잡아봤고, 놀래미도 잡아봤고, 망둥어는 수없이 잡아보았습니다. 가장 특이하게 잡았던 건 바로 간재미였는데요. 지금의 채비로도 간재미를 끌어올리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보통 지금 보시는 채비를 2단 버림 봉돌 채비라고 말을 합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2단 버림 봉돌 천평 채비라고 말합니다.(버림 봉돌 채비란? 채비가 바닥에 걸렸을 때 봉돌을 버리고 채비를 살릴 수 있는 채비를 말합니다.) 하지만 저의 2단 버림 봉돌 채비는 봉돌을 버리는 채비가 아닙니다.
지금부터 제가 직접 제작해서 2019년 대박을 친 저의 자작 채비를 하나하나 알려드리겠습니다.
서해안 붕장어에 최적화된 저의 채비의 특징에 대해서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
1. 저의 채비는 전체적으로 길이가 70cm 정도 되는 짧은 채비입니다.
2. 2단버림봉돌 채비이긴 하지만, 봉돌을 버리는 채비가 아닙니다.
3. 3단이 아닌 2단의 채비를 사용합니다.
4. 줄 보기 캐미도 장착하지만, 저의 채비에는 항상 야광 튜브를 장착합니다.
5. 저는 천평과 맨 위, 맨 아래 도래를 고정시킵니다.
1. 저의 채비는 전체적으로 길이가 70cm 정도 되는 짧은 채비입니다.
서해안 연안의 원투낚시는 바다의 수심이 그렇게 깊지가 않습니다. 수심이 깊지가 않다 보니, 고기가 잡혔을 때 빠른 제압이 필요합니다. 바다에 돌들도 많기 때문에 빠르게 제압하지 않으면 바로 걸려버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우선적으로 채비의 길이를 짧게 하였습니다. 보통 대부분 1M 정도의 채비를 하지만, 저는 70cm 정도로 짧게 제작했습니다.
2. 2단버림봉돌 채비이긴 하지만, 봉돌을 버리는 채비가 아닙니다.
제가 주력으로 쓰는 봉돌은 스나이퍼 봉돌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스나이퍼 봉돌은 가격이 5개에 5,000원 정도 합니다. 그러니까 봉돌 하나를 날려버리면 1,000원의 손실이 발생합니다. 자작 채비에 들어간 소품 중에 어쩌면 가장 비싼 소품입니다. 그래서 저는 버림 봉돌 채비이긴 하지만, 그 용도가 아닌, 붕장어의 습성상 거의 아랫 바늘을 가장 선호합니다. 그런데 활성도가 좋을 때는 윗 바늘도 물기 때문에 이렇게 제작을 한 것뿐이고, 봉돌을 버리기 위한 채비는 아닙니다.
3. 3단이 아닌 2단의 채비를 사용합니다.
서해안에서만 이렇게 사용합니다. 보통 동해에서는 3단을 많이 사용하는데요.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서해바다의 수심은 그리 깊게 나오지 않습니다. 물론 갯바위를 들어가거나 선상을 이용하면 틀릴 수도 있지만, 연안에서의 원투낚시는 수심이 깊어봐야 4M를 넘으면 다행입니다. 제가 주로 다니는 곳에서도 수심은 2M 정도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3단의 채비를 사용하려면 보통 1M 이상의 길이가 되어야 하는데, 그럼 수심 2M에서는 모두 걸릴 수밖에 없습니다.
4. 줄 보기 캐미도 장착하지만, 저의 채비에는 항상 야광 튜브를 장착합니다.
이건 제가 실험해본 적도 있는데요. 줄 보기 캐미는 항상 사용을 하고, 채비를 제작할 때 야광 튜브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을 동일하게 던져보았는데, 야광 튜브가 있던 채비가 훨씬 더 잘 물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꼭 야광 튜브를 장착합니다.
5. 저는 천평과 맨 위, 맨 아래 도래를 고정시킵니다.
이건 어쩌면 기존에 자작 채비를 제작하던 분들과는 정반대의 의견일 수도 있는데요. 보통 천평은 잘 돌아가야 하며, 맨 위, 맨 아래 도래 또한 잘 돌아가야 채비가 예민하며, 꼬임이 없다고 하시는데요. 저는 이 두 부분을 최대한 고정을 시켜서 채비가 돌아가지 않게 합니다. 어쩌면 붕장어를 위한 채비이기에 이렇게 하는 것도 같습니다. 원래 꼬기를 좋아하는 붕장어에게 채비까지 돌아가면 한없이 꼬일까 봐서요. 그래서 제 채비는 거의 꼬인 적이 없습니다.
지금 보시는 부분이 야광 튜브를 장착한 부분입니다.
버림 봉돌 채비에 주로 핀도래를 사용하는데요.
봉돌의 특성상 저는 인타 핀도래를 사용합니다.
핀도래의 크기는 지금은 5호를 사용하는데요.
앞으로는 4호 사용 예정입니다.
제가 주력으로 사용하는 스나이퍼 봉돌입니다.
이 비싼 봉돌을 버림으로써 고기를 잡을 수는 없습니다.
봉돌을 위해 핀도래가 아닌 인타 핀도래도 사용하고 있는데요.
붕장어 원투낚시에서 천평을 쓰는 이유는 한 가지입니다.
장어는 꼬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그냥 도래로 제작하면
꼬여버리기 때문에, 이 부분을 천평을 이용합니다.
천평의 길이는 저는 5cm를 이용합니다.
천평의 길이가 클수록 덜 꼬이는 건 아니라는 건,
이미 사용해봐서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맨 아래 바늘과 연결하는 도래 부분입니다.
저는 이 부분을 야광 튜브로 끝까지 밀어줍니다.
그래서 끝부분만 돌아갈 수 있도록요.
채비가 덜 돌아가기 위한 저의 방법입니다.
야광 구슬의 파이는 5mm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더 큰 것도 존재하고, 더 작은 것도 있는데요.
경심줄 30호에 가장 잘 맞는 건 저는 5mm였습니다.
야광 구슬은 본인의 취향대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이건 한 가지 알아주셔야 합니다.
붕장어는 야광을 좋아한다는 걸요.
저는 천평 부분을 최대한 고정을 시킵니다. 천평이 돌아가지 않도록요. 위에서도 계속 말씀드렸지만 장어는 꼬는 습성을 가지고 있어서 최대한 꼬이지 않기 위한 채비입니다. 아직까지 저의 주력 채비를 가지고 꼬인 적이 거의 없습니다. 맨 위 원줄과 연결하는 부분은 핀도래를 낄 때도 있고, 안 낄 때도 있는데요. 저는 채비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 원줄과 그대로 연결합니다. 맨 위 도래 부분도 야광 튜브를 끝까지 밀어주어 돌아가지 않게 합니다. 야광 튜브의 사이즈는 외경 4mm에 내경 2mm가 딱입니다. 더 큰 것도 있지만, 4mm가 저한테는 맞습니다.
저 또한 원투낚시채비를 만들면서 정말이지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는데요.
원줄의 길이부터 시작하여 도래의 크기와 핀도래의 크기, 그리고 야광 튜브의 사이즈 등등등...
이걸 눈앞에서 하나하나 사면서 직접 만들어보면 좋을 텐데, 그게 어디 쉬운 일인가요?
그래서 제가 모두 알려드리겠습니다.
저의 붕장어 원투낚시채비 제원을 친절하게 하나하나 알려드리겠습니다.
저는 친절한 생활낚시꾼K 입니다.^^*
★ 원줄 30호 - 전체 길이 70~80cm
5호 맨도래 - 쌍 슬리브 사이즈 1.0(길이 7mm)- 야광 튜브 외경 4mm 내경 2mm - 야광 구슬 지름 5mm 외슬리브 사이즈 1mm(길이8mm)- 천평 길이 5cm - 외슬리브 - 야광 튜브 고장축광튜브 내경1.0mm - 인타핀도래 5호 - 야광구슬 5mm - 야광튜브 외경 4mm - 맨도래 8호.★
제가 이걸 제작하기까지는 수없이 많은 착오를 겪었습니다. 돈도 많이 들었고, 그것보다 한꺼번에 벌크 제품으로 많이 사다 보니까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렸습니다. 그래서 저는 더불어 사는 사회에 제가 알고 있는 거 그냥 알려드리는 겁니다. 한 번에 모두 살 때는 이것저것 살 것도 많기는 한데요. 한번 사놓으면 몇 년은 충분히 만들어서 사용할 수 있으니까 경제적인 면에서는 무척이나 저렴하고 훨씬 더 좋은 거 같습니다. 벌크 제품으로 대량으로 구매하기에는 저는 이곳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www.all59.com
제가 이곳과 무슨 연관이 있냐고요? 전혀 없습니다. 제가 자주 이용하는 낚시 쇼핑몰일 뿐입니다. 아마 현존하는 국내 쇼핑몰 중에서 가장 저렴하고 제품 또한 우수합니다. 벌크 제품으로 대량으로 사기에는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저도 조만간에 올겨울을 위해서 열심히 장바구니에 모두 담아놓았습니다. 겨울 내내 만들어야 하니까요.^^*
원투낚시채비를 자작으로 만들 때에는 정해진 것이 없습니다.
어떤 게 좋고, 어떤 게 나쁘고 이런 것도 없습니다.
자신이 직접 만든 채비에 대상어가 잡혔을 때가 가장 좋은 것뿐입니다.
무엇이 맞고, 무엇이 틀리다가 아닌, 자신이 직접 만들었다는 것이 좋은 겁니다.
제가 오늘 올려드리는 포스팅은 제가 만드는 방법일 뿐이지,
이게 결코 맞다, 옳다가 아닙니다.
저의 올해 대상어종이 붕장어였고, 그 붕장어를 가장 많이 잡았기에
붕장어에 최적화된 원투낚시채비라고 소개할 뿐입니다.
저는 서해만 다니기 때문에 서해안에 최적화된 입니다.
여러분도 자신이 직접 채비 만들어서 대상어종 한번 잡아보시길요.
그때의 뿌듯함이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방명록과 댓글, 공감은 저에게 무척이나 힘이 됩니다.
- 생활낚시꾼K -
p.s : 참! 하나 더 알려드리자면, 채비를 절대 대량으로 한 종류만 만들지 마세요.
채비를 만들수록 이것저것 추가하다 보면, 처음의 채비를 버리게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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