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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낚시

2019 서해안 붕장어 원투낚시 마지막 조행기록. (부제:케이스핀 첫출조)

by Conger Eel Fisherman 2019.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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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서해안 붕장어 원투낚시 마지막 조행기록. (부제 : 케이스핀 첫출조)

 

안녕하세요! 생활낚시꾼K 입니다.

오늘은 2019년의 마지막 조행기록을 남겨볼까 합니다. 

제가 바다낚시를 하는 기간은 6월부터 시작하여 11월까지 낚시를 하고 있습니다.

12월부터 5월까지는 열심히 일도 하고, 그리고 겨울에는 자작채비들을 많이 만듭니다.

자작채비에 관한 내용은 열심히 정리해서 올 겨울동안 열심히 또 올려드리겠습니다.

올해 붕장어만 잡으러 다녔더니, 붕장어에 탁월한 장비들을 많이도 만들었고,

실험도 해보았으며 결과도 대만족이였습니다.

자작채비에 관한건 열심히 정리해서 올려드릴것을 약속드립니다.^.

 

2019년의 마지막을 장식한 대물붕장어와 함께 그날의 조행기록을 시작해 봅니다.

2019년 11월 23일 물때 3물에서 24일 4물로 넘어가는 만조타임 저녁 9시부터 새벽2시까지의 기록입니다.

예전에 어떤분이 이야기하신것중에 물때표를 자신만의 노트에 기록해놓으면 그게 자신의 기록이며,

비밀병기이며 아무튼 그렇게들 기록하시는데요. 저는 이렇게 블로그에 기록해 놓습니다.

저는 만조타임을 노리기 때문에, 만조 전후 5시간에서 6시간 정도 낚시를 하러 다닙니다.

중들물부터 시작하여 중날물까지 요즘은 낚시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낚시꾼들이 그 시간을 지키기가 무척이나 어렵습니다.

일단 바다가 보이면 간조부터 준비를 하고, 분명 고기가 잡히지 않는것을 알고는 있지만,

일단 진입부터 하고 채비도 하고 물들어올려면 시간이 남아 있지만, 일단 던져놓고 봅니다.

저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분명 중들물부터 입질이 들어오는걸 알지만 일단 간조부터 준비해서 먼저 던집니다.

아마 저만 그러지는 않을거라는거 잘 알고 있습니다.

 

2019년 11월 23일 토요일의 붕장어 원투낚시의 조과는 무척이나 만족할만한 조과를 올렸습니다.

겨울이 다가올수록 붕장어의 입질패턴은 처음에는 무척이나 간사! 간사! 하더니,

만조가 다가올수록 대물들이 낚시대를 휘청하고 가져가 버리는 입질이 들어왔습니다.

원래 크기가 클수록 입질이 간사! 간사! 한데, 이날은 낚시대가 휘청하면 그냥 당겼습니다.

대표 사진에서도 보시면 알겠지만, 진로와 비교해도 작지않을 빵을 가진 붕장어를 잡았습니다.

이제는 어쩌면 마릿수에 큰 의미를 두지 않습니다만, 두자리수는 채우는 조과를 기록했습니다.

제가 채비를 준비하는 모습입니다.

저번주에 삼각대에 자석을 4개를 부착했습니다.

삼각대도 참 튜닝할게 많다는걸 요즘에서야 느꼈습니다.

튜브부터 시작하여 삼각대 쩍벌방지, 그리고 자석까지 삼각대

튜닝은 날 좋은날 사진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부착된 자석에 일단 장어칼을 부착해놓습니다.

붕장어를 잡으면 얼른 뒷목을 따서, ㅠ 피를 빼 놓아야,

신선도가 좋아지기 때문에 일단 장어칼은 필수입니다.

두번째로 장어바늘을 부착해놓는데요.

이건 클립과 고리바늘을 이용해서 제가 직접 만들었습니다.

한마리 한마리 몸통에 바늘을 꿰어서 거꾸로 걸어놓는 용도입니다.

이건 진짜 장어바늘입니다.

장어바늘은 이것저것 많이 써봤지만, 요즘은 한종류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요즘 시기에는 일제를 언급하면 안되기에 그냥 가***이라고만 적겠습니다.

입질감지기는 예전에 자작한게 있지만, 그건 밧데리가 에러라서

이번에 인오토에서 425밧데리 장착이 가능한걸로 2개 구매 했습니다.

불빛은 잘 모르겠지만, 방울은 잘 울려서 딴짓할때에는 아주 좋습니다.


삼각대에 이것 저것 준비를 하고, 그 다음에 로드에 채비를 장착합니다.

제가 가장 즐겨쓰는, 아니 무조건 쓰는 채비는 2단 버림봉돌 채비입니다.

서해안에서 붕장어 잡기에 이보다 더 좋은 채비는 없는것 같습니다.

로드에 폴리포츠 입질감지기를 달고, 합사원줄에 도래를 장착후 2단 버림봉돌채비를 답니다.

그리고 준비한 염장지렁이를 꿴다음 제가 할수 있는 힘껏 캐스팅을 합니다.

 

자 이제부터는 입질을 기다리기만 하면 됩니다.

2019년 11월 23일 토요일의 첫 입질은 역시나 간사! 간사! 였습니다.

무슨 붕장어 입질이 망둥어 입질마냥 토도독! 토도독! 오늘 날이였습니다.

아 오늘도 입질이 무척이나 간사! 간사! 하겠구나! 생각하며, 만조를 기다렸습니다.

만조전후에 대물들이 슬슬 움직이기 시작하니까요.

원래 대물붕장어들의 입질은 토독! 토독! 쭈~욱~~~ 이런 형태를 보이는데요.

이날은 그냥 한번에 낚시대가 휘청~~~~ 합니다.

이건 모지? 하고 낚시대를 들고 기다렸는데요. 계속 휘청~~~~ 합니다.

이때에는 다른거 없습니다. 죽어라고 땡겨야 합니다.

세번 휘청~~~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세마리 큰걸로 잡았습니다.

 

케이스핀 이거 물건입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대물들 사이즈면 기존의 릴들은 버거워도 너무 버거웠는데요.

케이스핀 이건 정말이지 그리 어렵지 않게 달려 나옵니다.

처음에는 무게감을 잘 못잡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대물에 대한 감을 잡았습니다.

(릴에 관해서는 따로한번 포스팅 예정입니다.)

https://mkfamily.tistory.com/107

 

붕장어 원투낚시에 최적화된 케이스핀 릴을 영입했습니다.

처음 바다낚시를 시작할때 구매했던 릴과 로드는 세트상품으로 구매를 했습니다. 처음이다 보니, 아무것도 모르고, 세트로 사면 그걸로 다 할수 있다고 말하였기에, 지금 생각해보면 참으로 어리석은 생각이였습..

mkfamily.tistory.com

다행입니다. 지난번에 써놓은 포스팅에 좋은 결과를 가져올수 있어서요.

2019 서해안 붕장어 원투낚시의 마지막 조과물입니다.

마릿수는 두자리는 간신히 넘겼고요.

이날의 장원은 당연히 저기 보이는 대물 붕장어 세마리입니다.

세마리 중에서도 가운데 있는건 정말이지 빵이 어마어마 합니다.

 

여기서 빵! 이란?

우리가 먹는 빵이 아닌, 대부분 낚시꾼들이 부르는 말입니다.

두께, 크기를 말할때 보통 빵! 이 크다라고 말합니다.

지금봐도 참 압도적인 크기의 대물 붕장어입니다.

사실 낚시를 하다가, 이렇게 큰 붕장어가 잡히면 무섭습니다.

무서우니까, 얼른 잡아서 뒷목을 따 놓습니다.ㅠㅠㅠ

바닥에서 움직이면 더 무서우니까, 얼른 목을 ㅠㅠㅠ

대물붕장어를 무엇으로 비교샷을 찍을까 하다가, 냉장고에 있는 소주병을 하나 꺼냈습니다.

보통 빈소주병으로 비교샷들 찍으시는데, 저는 새 소주병으로 찍었습니다.

일단 찍기는 찍어야 하겠는데, 빈소주병은 안보여서, 냉장고에서 새거 꺼냈습니다.

붕장어를 먹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을겁니다.

저는 소금구이만 해 먹습니다.

보통들 소금 살짝 뿌리고 후라이팬에 구워서 드시잖아요.

저는 아무것도 치지 않고, 잡은 그날 저녁에 소금구이로 해 먹습니다.

물론 진로와 함께 하면 입맛이 무척이나 좋습니다.^*

저도 물론 맛나게 먹지만, 맛있게 먹고있는 패밀리들을 보면

잡아온 보람을 무척이나 느낍니다.

 

그리고 생색을 무척이나 내지요.

나 덕분에 이렇게 자연산 붕장어 원없이 먹는거라고요.^*

 

제가 낚시 하는걸 좋아하는건 분명하지만, 잡아와서 잘 먹는 패밀리들을 보면 더없이 좋습니다.

분명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 제가 낚시 간다고 했을때 태클은 전혀 없었습니다.

사진으로 보니까 진로가 더 두꺼운거 같기는 한데요.

실제로 고기를 잡았을때는 진로보다 훨씬더 두꺼웠습니다.

낚시대가 휘청~~~하고 한번에 먹고 들어갔던 대물붕장어 입니다.

제가 지난번에 DIY로 붕장어 도마 만들었다고 했는데요.

도마의 사이즈가 74cm이니까, 저기 보이는 붕장어의 크기가 아마 대략 70cm 정도입니다.

분명 빵은 맨 위쪽이 더 컸는데요. 가운데 있는 붕장어가 길이가 더 깁니다.

아무튼 2019 올해 붕장어 최대어는 70cm 라고 기록하겠습니다.

 

고향은 동해인데 동해에서는 붕장어를 잡아본적이 없는데요.

서해안에서 70cm면 정말이지 대물급으로 들어갑니다.

저처럼 갯바위를 타지 않고, 테트라도 타지 않는 낚시꾼에게는요.

붕장어를 잡았으니, 이제부터는 손질을 해야 합니다.

손질하기는 정말 아직도 어렵습니다.

그래도 올해는 많이 잡아봐서 조금은 나아진것 같기는 하지만,

아직도 손질은 어렵기 마찬가지입니다.

아마 올해는 마지막인거 같은데요.

고생한 케이스핀릴은 출조후에 샤워기로 물한번 뿌려주고 나서, 이렇게 말려둡니다.

아마 내년에 개봉하겠지만, 내년에도 잘 부탁한다! 케이스핀!

붕장어를 잘 손질해서 먹기전에 이렇게 물끼를 말려줍니다.

그런후에 맛나게 구워먹으면 됩니다.

아무것도 치지않고 후라이팬에 노릇노릇하게 구워서만 먹어도 무척이나 맛있습니다.

제 입도 중요하긴 하지만, 맛나게 먹어주는 패밀리들을 보면 더없이 흐믓하기만 합니다.

생색은 필수입니다. 그래야 다음 낚시가 편합니다.

 

장어 구워먹다가 패밀리가 한마디 합니다.

어떻게 장어를 이렇게 맨날 많이 잡아와?

혹시 사오는거지?

이럽니다.

 

2019년 올해는 정말이지, 서해안에서 붕장어 원없이 잡았습니다.

원투낚시를 시작한 이후로 이렇게 많은 조과를 올리기도 처음입니다.

2018년 일년동안 잡았던걸, 하루만에 잡기도 한 해 이기도 합니다.

 

2020년에는 어떤 조과를 보여줄지 모르지만,

맛있게 먹어주는 패밀리들을 위해 저의 생활낚시는 계속 이어질겁니다.

 

보아주셔서 감사하고, 방명록, 댓글도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 생활낚시꾼K -

 

- p.s : 12월부터는 채비이야기 위주로 포스팅하겠습니다.

겨울은 거실에 앉아서 채비 만드는 계절이잖아요.

다들 그러시는거 맞지요? 저만 그런거 아니잖아요^^* -

 

깨끗이 손질한 붕장어 동영상. 그냥 한번 찍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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