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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해외 여행

오전에 세미원 연꽃 사진을 찍으러 가는 이유

by K_Blog 2020.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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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세미원 연꽃사진을 찍으러 가는 이유

 

연꽃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무척이나 좋아하는 꽃중에 하나입니다. 정말이지 지금 이맘때가 연꽃이 가장 풍성하게 피어나는 시기 입니다. 제가 가장 많이 연꽃을 찍으러 가는곳은 양평의 세미원입니다. 가장 가깝기도 하지만, 세미원의 연꽃들이 무척이나 풍성하게 피어나고, 사진사들에게는 정말 사진 찍기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연꽃은 오전에 피어나고, 오후시간이 되면 잎을 닫아버립니다. 오전에 세미원 연꽃을 찍으러 가는 이유입니다. 날씨가 더워서가 아니라, 연꽃은 오전에 꽃을 피워냅니다. 새벽부터 시작하여, 오전에 꽃을 피워내고, 오후시간이 다가갈수록 그 잎을 닫아버립니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듯이, 오전에 일찍 세미원에 계신 사진사들이 활짝 핀 연꽃을 더 잘 담아낼수 있습니다. 특히나 저 같이 꽃사진을 많이 찍는 사람은 오전에 세미원으로 향합니다.

세미원의 연꽃들

연꽃은 하얀색과 핑크색이 많습니다. 하얀색 연꽃을 백연이라고 부르고, 핑크색 연꽃을 홍연이라고 부릅니다. 어찌 부르던 연꽃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세미원의 연꽃들입니다. 다만, 올해 사진은 아닙니다. ㅠ

연꽃 사진 잘 찍는 방법 1. 백연

색 중에서 가장 어려운 색이 바로 흰색입니다. 흰색은 그 어떤 사물이나, 형태더라도 가장 찍기 어려운 분야중에 하나입니다. 하얀색 연꽃을 잘 찍으시려면 배경을 무조건 생각하셔야 합니다. 뒷 배경이 무조건 어두워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하얀색은 살려내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그러니까 배경을 잘 생각하셔야 합니다.

연꽃 사진 잘 찍는 방법 2. 홍연

사실 홍연의 연꽃은 아무렇게나 찍어도 정말 잘 나옵니다. 연꽃이 가지고 있는 색상과 형태가 너무도 아름답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홍연을 찾으시는게 관건입니다. 홍연을 조금더 선명하게 찍고 싶으시면 조리개를 쪼이시면 됩니다. 그러니까 조리개 숫자를 올리시면 되고요. 홍연을 조금 부드럽게 찍고 싶으시다면 조리개 숫자를 가장 낮은 숫자로 내리시면 됩니다. 그런데, 홍연은 정말이지 아무렇게나 찍어도 참 잘 나옵니다. 홍연이 가지고 있는 아름다움을 우리는 그냥 사진기로 담아낼 뿐입니다.

 

한가지 더 TIP을 드리자렴, 마크로 렌즈를 쓴다고 해서, 완전히 부분으로 들어가지 마시고, 홍연의 전체적인 모습을 담아내시는걸 권해드립니다. 그게 조금 더 아름다운 홍연을 담아낼수 있는 방법입니다.

오후시간의 연꽃들

아래 사진들은 오후시간의 연꽃사진들입니다. 조금 더 자세하게 보여드리기 위해서 완전히 꽃을 뭉친 모습을 보여드렸는데요. 연꽃 사진을 한번이라도 찍어보신 분들은 이해하실 겁니다. 오후시간에는 연꽃이 피어있는걸 찾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무조건 연꽃을 찍고 싶으시다면 오전시간에 다녀오셔야 합니다.

부록 : 귀여운 수련

연꽃이 피어나는곳엔 당연히 수련이 존재합니다. 수련을 가장 예쁘게 찍을수 있는 곳은 관곡지 입니다. 세미원에서는 연꽃을 아름답게 담아내시고, 수련을 찍고자 하신다면 관곡지로 향하셔야 합니다. 마크로로 찍고 싶지만, 100mm이상이 아니면, 세미원에서는 불가능합니다. 아름답고 귀여운 수련은 보너스로 보여드립니다. 수련도 마찬가지입니다. 수련이 이렇게 활짝 핀 모습을 찍고 싶으시다면, 오전에 가셔야 합니다.

 

오늘 포스팅의 제목은 '오전에 세미원 연꽃을 찍으러 가는 이유' 이지만, 아주 아름다운 연꽃사진과 귀여운 수련 사진을 올려드리는게 더 목적이였습니다. 지친 일상에 아주 잠시나마, 아름다운 연꽃과 수련을 보시면서 눈으로나마 힐링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름다운 연꽃 & 수련을 담고자 하신다면, 오전시간에 다녀오시길요. 물론 사회적 거리두기는 기본 입니다.

- Photographer KimDongYo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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