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해외 여행

2020년 수리산에 변산바람꽃이 피었습니다.

by K_Blog 2020. 3. 16.
반응형

참다 참다가 마스크 꼭 끼고서 수리산에 다녀왔습니다. 원래대로라면 이미 저의 사진 폴더에는 야생화 사진들로 이미 많이 들어가 있을 텐데요. 2020년 3월 14일에서야 저는 야생화 첫 촬영을 다녀왔습니다. 수리산에는 변산바람꽃이 많이 피어나 있었습니다. 사실 저번 주부터 변산 아씨가 피어났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저는 참다 참다가 3월 14일에 변산바람꽃 첫 촬영을 다녀왔습니다.

 

조용히 아침일찍 일어나 첫 번째 챙긴 건 카메라가 아니라 마스크를 먼저 챙겼습니다. 마스크 꼭 끼고서 혼자서 차를 몰고 수리산 성지로 향했습니다. 수리산의 변산바람꽃 찍으러 가실 때에는 수리산성지 기억하셔야 합니다. 거기에서 5분 정도 더 올라가면 수리산 국립공원의 커다란 바위 표지판이 나오는데요. 거기에 차를 세우시고 산으로 올라가시면 됩니다. 예전에는 변산바람꽃 공원도 있었지만, 무분별한 밟음으로 인해 그곳은 올해 폐쇄되었습니다. 꽃은 번식을 하는 식물입니다. 꽃이 번식이 되어서 이제는 공원이 아닌 계곡을 따라서 변산 아씨들이 분포되었습니다. 이번 주가 아마도 최고의 적기인 것 같습니다. 이미 피어난 꽃들도 있고, 이미 져버린 꽃들도 있습니다.

 

제가 늘 이야기 하지만, 제발 아니 다녀온듯 다녀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야생화 포인트는 많이 알려져서 나쁜 게 아니라 그곳을 향하는 이들의 분별없는 밟음과 자기만 보겠다고 사진을 찍은 다음 밟아버리는 사람들의 인성이 가장 문제인 것입니다. 저는 산에 가면 포인트를 웬만하면 다 알려드립니다. 저에게 물어보면 어디에서 잘 피어나고 있고, 제가 찾은 것 까지 저는 친절하게 알려드립니다. 그게 모 대단한 거라고요. 그냥 알려주면 되는 거잖아요. 저는 무조건 알려드립니다.

현실은 봄이 아니지만,

봄은 이미 우리에게 와 있습니다.

잠시나마 마음의 위안을 받으시길요.

수리산 야생화들 보여드리겠습니다.

2020년 수리산 야생화 첫 꽃사진은 당연히 변산바람꽃입니다. 변산에서 발견된 변산 아씨는 지금은 수리산에서 가장 많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원래는 변산바람꽃 공원이 있었지만, 무분별한 밟힘으로 인해 지금은 폐쇄되었습니다. 하지만 꽃은 번식을 하는 식물입니다. 그래서 변산 아씨는 계곡에 많이 번식해 있습니다. 수리산 국립공원 예전 변산바람꽃 공원을 지나 계곡으로 가시면 지금 이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 주가 아마도 가장 피크가 될 것 같습니다. 시간이 허락하신다면 마스크 꼭 끼시고 한번 다녀오시길요.

수리산의 변산아씨는,

이렇게 수술이 파란색입니다.

보통은 녹색을 많이 띠는데요.

가끔 잘 찾아보면,

파랑의 수술을 볼 수가 있습니다.

똑같은 변산바람꽃이지만,

위와 아래가 틀립니다.

어둠 속에서도,

밝게 빛나는 변산 아씨입니다.

변산아씨는 변산바람꽃의 애칭입니다.

볼수록 예쁜 꽃입니다.

야생화 중에서

일, 이위를 다투는 꽃입니다.

넘어진 게 아니라, 지금 피어나고 있는 중입니다. 줄기가 길어서 땅에 기대서 일어나고 있는 중입니다. 우리도 지금 일어나고 있습니다. 처음엔 그렇게 우리나라를 쪼아대던 유럽의 강대국들이 이제는 우리나라에게 손을 벌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대한민국 입니다. 변산아씨도 넘어진게 아니라 피어나는 중입니다.

보고만 있어도 참 예쁩니다.

다행히도 올해도 담을 수

있어서 감사드릴 뿐입니다.

노루귀 꽃입니다.

수리산 초입에 피었는데요.

올해는 초입에는 없고,

산중 간에서 우연히 발견했습니다.

저는 처음이었는데,

많이들 알고 있는 장소인 것 같았습니다.

조금 더 산을 타야겠습니다.

저는 꿩의바람꽃이 딱 맞습니다.

변산바람꽃도 무척 예쁘지만,

꿩의바람꽃이 제눈에는 계속 들어옵니다.

조만간 꿩의바람꽃 특집으로

포스팅 한번 하겠습니다.

봄은 피어납니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시간에도,

봄은 피어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도 봄이 찾아와야 할 텐데요.

하늘색 현호색입니다.

지금은 현호색이 귀하지만,

4월이 되면,

눈에 보이는 게 모두 현호색입니다.

수리산에서 내려오는 길 산수유를 발견했습니다. 집 앞에서는 산수유가 모두 피었던데요. 역시나 아직 산은 산인가 봅니다. 이제야 몽우리를 피어내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산에 다녀왔습니다. 마스크 꼭 끼고서요. 잠시나마 눈으로라도 편안한 시간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생활낚시꾼 K -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