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닙니다. 지금은 집에서 가만히 있어야 하는 시기가 맞습니다. 다만 눈으로나마 힐링을 느끼시라고 화성 바오밥 식물원 카페의 사진을 올려드립니다. 단연 식물원 카페 중에서는 갑 오브 더 갑이 맞는 곳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식물원의 사용시간은 3시간이 주어집니다. 3시간이지만 완벽하게 힐링을 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사진으로나마 잠시 힐링을 느끼셨으면 합니다.
요즘 여기저기서 식물원 카페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남양주부터 시작하여 김포에도 생겼고요. 그런데 유난히 식물원 카페를 검색하면 바오밥 식물원 카페가 가장 먼저 나왔습니다. 저는 원래 식물원과 수목원을 가장 좋아합니다. 지금은 봄의 초입이라서 야외의 식물원에는 꽃들이 피어나지 않았습니다. 원래는 산으로 야생화를 찍으러 다닐 시기이지만, 요즘은 언제나 방콕입니다. 다른 건 몰라도 우리라도 방콕을 해야 하는 게 맞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이럴 때 정부가 하라는 대로 하면 되는 겁니다.
3월에 갈 수 있는 실내 식물원의 대표는 아산 세계 꽃 식물원이 가장 좋습니다. 식물의 종류도 많고 넓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로 화성 우리 꽃 식물원도 괜찮은데요. 저는 이곳을 다녀온 뒤로 여기를 첫 번째로 꼽았습니다. 식물의 관리가 너무도 잘 되어있었고, 그리고 무엇보다 처음 메인사진의 고무나무와 바오밥 나무가 존재했기 때문입니다. 식물원 이후로 바오밥 나무는 아마 여기가 처음 일 겁니다. 바오밥나무를 이렇게 가까이에서 편하게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저는 이곳을 실내 식물원 첫 번째로 꼽았습니다.
바오밥 식물원 카페를 들어가면 가장 먼저 보이는 나무가 바로 이 나무입니다. 사실 저는 무조건 바오밥 나무라고 생각했습니다. 분명 모습이 틀리게 보이긴 했지만 식물원에 들어가자마자 바로 보이는 나무가 바로 이 큰 나무였기에 아무 생각 없이 이것이 바오밥이다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사진을 찍었습니다만, 뒤로 돌아가다가 진짜 바오밥나무를 보고 앗 저 나무는 몰까 했는데요. 이건 커다란 고무나무였습니다. ㅠㅠㅠ
식물원과 카페가 함께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카페는 식물원 입장료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일인당 8천 원 이상 구매 시 식물원 무료입장이 가능합니다. 모든 메뉴의 가격은 식물원 입장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매장 내에서 테이크아웃 잔 절대 사용금지이고, 식물원 내에 드실 수 있는 테이블과 의자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신발 벗고 들어갈 수 있는 장소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카페를 이용한다기보다는 식물원 입장료를 커피와 빵과 케익으로 대체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정말 훌륭한 아이디어입니다.
일단 제눈에 먼저 들어온 건,
빵이었습니다.
아래 빵이 바오밥빵이랍니다.
먹어보고 싶었지만,
배가 불러서 pass~
커피에 케익이 빠질 수 없습니다.
일단 커피 두 잔과 케이크를 사들고,
식물원으로 들어갈 준비를 했습니다.
식물원 이용시간은 3시간입니다. 바오밥 식물원 입구에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시간을 제한하는 건 정말이지 잘한 것 같습니다. 적당히라는 것이 존재하는 사람들이라면 좋을 텐데요. 분명 처음엔 무제한으로 시간을 주었을 겁니다. 그런데 하루 종일 이곳에 머무르는 사람들이 존재했을 겁니다. 아마도 그래서 일 겁니다. 식물원의 이용시간을 3시간으로 제한 한 이유일 것입니다. 다들 적당히만 해주면 좋을 텐데요.
입구에 들어서자 정말 예쁜 길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예쁜 테이블도 나왔고요.
저는 넓은 곳이 좋아,
넓은 곳에다 이렇게 자리를 먼저 잡았습니다.
먹는 건 다음이고 우선 사진이 먼저입니다.
한참을 찍고 나서야 고무나무가 들어왔습니다.
이것도 사진을 골라내면서 보았습니다.
바오밥 식물원 카페의 메인 나무였습니다.
정가운데 위치하고 있어서,
당연히 바오밥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고무나무였습니다.
고무나무든 바오밥이던,
중요하지 않습니다.
나무라서 참 좋았습니다.
햇볕이 있고, 나무가 있고,
사진기가 있으면 저는 최고입니다.
한참이나 사진에 목말라 있었으니까요.
하트 보이시지요.
하트 식물도 있고,
정말 오래된 파파야도 있습니다.
이 정도의 목대면 정말 오래된 것입니다.
식물관리 너무도 잘되어 있었습니다.
바오밥 식물원은 유리온실입니다.
유리온실이기에 햇살이 참 좋습니다.
그렇기에 바오밥이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일정 온도 이상을 유지해주지 않으면,
바오밥은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바오밥은 열대식물입니다.
실제 저는 아프리카에서 보았습니다.
엄청나게 거대한 바오밥들을요.
절대 하지 말라는 건 하지 않아야 합니다.
나무와 꽃도 생명입니다.
이것만 기억해주시면 됩니다.
나무와 꽃도 생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걸 아이들에게 주지 시켜주시면 됩니다.
꽃과 나무도 생명입니다.
유리 온실이라고 식물들이 잘 자랄까요?
아닐 겁니다.
식물의 관리가 잘 되어 있는 겁니다.
식물을 잘 알고 계신 분이 계실 겁니다.
그분들이 식물관리를 잘하시는 겁니다.
야자수의 잎이 이렇게 큰걸 본적이,
그 옛날 제주도 여미지 식물원 이후로
처음인 것 같습니다.
혹시? 여미지랑 관련이 있는 걸까요?
유리온실이라고 식물이 다 잘 자라는 건 아닙니다.
식물관리가 잘 되어 있어서 잘 자라는 겁니다.
이 사진을 찍고 뒤로 돌아갔는데,
드디어 익숙한 모습이 보입니다.
바오밥 나무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어린 왕자에 나왔던 나무 아시지요.
그 바오밥 나무입니다.
호주 바오밥 나무입니다. 정 중앙에 자리 잡은 나무는 오래된 고무나무였고 식물원 뒤쪽에 이렇게 바오밥 나무가 있었습니다. 2019년 기준으로 150년된 나무입니다. 정말이지 사람으로 치면 정말 오래된 나무라고 보시면 됩니다. 생육 속도는 느리지만 최대 20미터 높이까지 성장할수 있으며 물병 같이 생긴 특이한 몸통 속에 실제로 물을 함유하고 있다가, 건조한 기후에는 스스로 그 물을 사용하는 지혜로운 나무입니다. 그래서 바오밥 나무는 아프리카 같은 사막지대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식물인 것입니다. 진짜 큰 바오밥나무들은 20미터까지 자란다고 하는데요. 10미터만 되어도 몸통의 굵기가 엄청납니다. 나무의 형태도 무척이나 특이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나무 중에 하나입니다. 그런데 바오밥나무가 널리 퍼지지 못하는 이유가 아직까지 생육에 대한 비밀이 밝혀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생육을 시키기 어렵기 때문에 통째로 수입을 해야 하는 나무이기 때문에 전 세계에서 쉽게 볼 수가 없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는 한택식물원에 바오밥이 처음으로 들어왔고, 개인 식물원에서는 바오밥 식물원 카페가 최초일 것입니다. 그만큼 귀한 나무입니다.
떡갈나무의 목대 보이시나요.
목대라? 나무 몸통의 굵기를 말합니다.
떡갈나무 저 정도 굵기면 정말 굵은 겁니다.
나무 고르실 때 가장 중요한 건 목대입니다.
목대 다음이 형태입니다.
전 정말 이런 거 너무 싫습니다.
얼마나 바나나를 땄으면 이렇게 팻말이.
CCTV 촬영 중
따지 마세요.
제발 좀 하지 마세요.
아까 처음에 보셨지요.
파파야 열매입니다.
열매가 고스란히 달려있습니다.
정말 관리가 잘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온신 한편에 이렇게 넓은 장소가 있습니다.
평소 같으면 꽉 찼을 장소 같은데,
제가 다녀온 날은 한가했습니다.
곳곳에 잠자리도 존재하고,
맑은 물에서는 비단잉어도 있습니다.
역시나 물도 맑습니다.
정말 관리가 끝내줬습니다.
돌아 나오는 길 발견한 고래입니다.
카페 입구에서는 안 보이고,
화장실 가는 길에 발견하였습니다.
화장실 가는 길인데요.
화장실도 참 깨끗하고,
특색 있습니다.
화장실은 여기까지.
잠시나마 힐링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우리는 방콕으로 심신이 아주 피폐해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지나갈 것입니다. 오늘 기분 좋은 소식을 들었는데요. 우리나라에서 항체를 발견했답니다. 그러니까 조금만 더 참고 견디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번 사태가 끝나시면 꼭 화성의 바오밥 식물원 카페 다녀오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제가 계속 말씀드렸지만 다른 걸 떠나서 식물들의 관리가 너무도 잘 되어 있습니다. 식물들의 관리가 잘 되어 있다는 것은 그곳에 들어가면 완벽하게 힐링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눈으로도 힐링이 되고요. 식물이 내어주는 좋은 공기 또한 우리에게 많은 도움이 되실 겁니다. 3시간 동안 완벽한 힐링을 원하신다면 화성으로 한번 다녀오시길요.
단, 주차는 조금 힘드실 수 있습니다. 주차공간이 20여 대 정도밖에 차를 댈 수가 없습니다. 이 부분은 참고하셔서 다녀오셔야 합니다. 20여 대 넘으면 다른 공간은 저는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 생활낚시꾼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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