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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해외 여행

주말 오전에 가볼만한곳 파주 프로방스

by K_Blog 2020.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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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프로방스는 주말 오전에 가볼만한 곳입니다. 주말 오후에는 사람이 어마 무시하게 많아서 오후에는 비추천입니다. 원래 주말에는 눈이 늦게 떠지는데 요즘은 주말에도 일찍 일어나게 됩니다. 나이가 먹어서 그런 건 아니고요. 생활패턴이 바뀌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주말에는 외식을 해야 하기에 아침부터 잔치국수 한 그릇 먹고 파주에 다녀왔습니다.

 

파주 프로방스가 처음 생겼을 때는 지금의 규모가 아니였습니다. 처음 그곳을 찾았을 때는 정말이지 카페 몇 개가 전부였는데요. 지금의 그곳은 규모도 엄청나고 주차장도 주말에는 유료로 바뀌었습니다. 사람들이 너무나 많이 찾아오니 유료주차로 바뀐 건 이해하지만 저처럼 유료에 민감한 사람들은 그냥 오전에 일찍 그곳을 다녀왔습니다. 일찍 가면 좋은 점들이 몇 가지 있는데요. 일단 사람들이 별로 없습니다. 사진 찍기가 일단 편하고요. 넓은 곳을 마음대로 돌아다닐 수가 있어서 좋고요. 그리고 또 하나 그곳에 인기 있는 마늘빵을 살 때도 줄 안 서서 참 좋습니다. 참! 주차는 오전 일찍 가면 세워 놓을 때가 너무나 많습니다. 무료로 세울 수 있는 곳이 참 많습니다. 제가 말하는 오전 일찍이라 하면 오전 10시를 뜻합니다. 새벽은 절대 아닙니다.

웰컴 투 프로방스를 시작으로

그 넓은 곳을 마음껏 활개 했습니다.

프로방스에 가시면 마늘빵은 꼭 사 오는 겁니다.

언제부터였는지 모르지만 빵집이 생기더니,

어마 무시하게 유명해졌습니다.

아침 일찍 가시면 이제들 오픈을 합니다.

오픈 시간이 10시 이후도 많았습니다.

10시쯤이면 대부분 오픈을 하기에,

여기저기 구경하는 데는 문제가 없습니다.

이 그림 참 마음에 들었는데요.

다만 너무 안쪽에 있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더 넓은 곳에 그려졌으면 좋았을 텐데요.

창가에 비치는 아침햇살 보이시나요.

아침에만 느낄 수 있는 햇살입니다.

사람이 없으니까 사진 찍기 편합니다.

 

풍경사진에 사람을 넣은 게 좋다,

아니다 는 개인의 취향입니다.

가게 안에는 아직 크리스마스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산타할아버지 저는 무척이나 귀여워했는데,

같이 간 패밀리는 진짜?

라고 물어보았습니다.

개인의 취향이니까요.

파주 프로방스도 야간 불빛축제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날개는 날개인데 야간에 빛나는 날개인가 봅니다.

저기 LED 치렁 치렁 감아놓은걸 보면요.

 

불빛 축제하면 아침고요 수목원인데요.

아침고요 수목원 야간 불빛축제를 끝으로,

지금은 야간축제 잘 다니지 않습니다.

그냥 안 다니는 겁니다.

늙어서 안 다니는 거 아닙니다.

조화로 만들어진 벚꽃입니다.

프로방스가 조화 꽃집으로 시작을 했는데요.

지금은 조화 꽃은 거의 없고,

카페들이 더 많은 듯합니다.

 

지금은 벚꽃이 보고 싶지만,

4월이 되면 벚꽃이 지겨울 겁니다.

사람이 그런 겁니다.

없을 땐 보고 싶다가도,

많으면 지겨워지는 거,

모 그게 사람인 거지요.

보라색은 황제의 색입니다.

옛날 보라색은 황제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누군가 무슨 색 좋아하는가 물어보면,

보라색이라고 답하시면 됩니다.

강아지와 고냥이는 상극인데요.

요즘 보면 그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고양이와 강아지 많이 친해진 것 같습니다.

 

DJ 고양이 옆에 화장실 표시.

이걸 위트 있다고 해야 할지,

거슬린다고 해야 할지,

바라보는 대로 느끼면 되겠지요.

샵인 샵들이 참 많이도 들어왔는가 봅니다.

하나의 마을이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주말 오전에 오면 이런 게 딱 좋습니다.

저는 사람 없는 거 좋아합니다.

부닥거리는거 딱 싫어합니다.

그래서 오전 일찍 오는 겁니다.

사람 없는 풍경을 찍을 수 있습니다.

괜스레 길도 한번 찍어주고요.

아까 마음에 들었던 카페 다시 한번 찍고,

비너스상도 보고,

식객도 보고,

뜬금없는 파리 에펠탑도 보았습니다.

파주 프로방스는 이제 이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조화 가게로 시작한 작은 가게에서 아름다운 마을로 바뀌었습니다. 더욱더 아름다운 마을로 변했으면 좋겠습니다. 작년에 쁘띠 프랑스를 다녀왔는데요. 마을 전체에 꽃들로 뒤덮여져 있었습니다. 지금은 겨울이라서 조금 삭막한지도 모르겠지만, 봄이 찾아오면 수많은 꽃들로 뒤덮인 프로방스 마을을 찾고 싶습니다. 돌아 나오는 길 제 손에는 마늘빵 한가득 안겨 있었습니다. 주말 오후 말고, 주말 오전에 좋은 곳입니다. 

 

- 생활낚시꾼K -

- 찾아와 주셔서 감사하고,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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