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장어 원투낚시용 알리표 줄보기케미 자작만들기

붕장어는 야행성 물고기입니다. 주간이 아닌 야간에 바다에서 잡히는 물고기입니다. 붕장어를 잡기 위해서는 원투낚시가 제격입니다. 원투낚시를 위해서는 낚시대가 있어야 하고, 낚시릴이 있어야 하고, 바늘 채비가 있어야 하고 그리고 미끼가 있어야 합니다. 낚시대에 낚시 릴을 결합하고, 바늘 채비에 미끼를 끼워서 바다에 멀리 던져야 합니다. 멀리 던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둠의 바다에 정확한 위치에 던지는 것도 중요합니다. 꼭 멀리 던진다고 좋은 건 아닙니다. 정확한 위치에 던지기 위해서는 우리는 소머즈가 아닌 이상 무언가의 장치를 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줄보기케미 입니다.

 

무슨 소리냐고요. 그냥 해본 말입니다. 기나긴 연휴가 곧 시작됩니다. 다들 고향에도 다녀오시겠지만, 기나긴 연휴기간 동안 아마도 잠시나마 낚시의 삼매경에 빠지실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요즘 울산에서 붕장어가 그렇게 많이 나온다고 합니다. 태안에서는 도다리 씨알이 무척이나 큰 물고기들이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몸이 근질근질거리다 못해 심심하면 물때 어플만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겨울이라서 참아야 합니다. 참아야 내년을 기약할 수 있습니다. 그보다 이제 추우면 정말 낚시하기가 어려운 나이가 된 것도 이유라면 이유일 겁니다. 그냥 내년을 기약하는 거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조금은 편안하긴 합니다. 나이 먹은 이유가 아닌건 확실합니다. 그게 맞는 겁니다. ㅠㅠㅠ

 

줄보기케미는 이제는 왠만하면 다들 아시기는 한데요. 줄보기케미의 용도는 원줄에 장착하여 캐스팅 시 어디에 떨어지며, 그리고 회수 시에 어디쯤 왔는지 쉽게 볼 수 있는 기능이 가장 첫 번째이고, 두 번째는 어두운 바닷속에서 빨간빛을 발하여 고기를 집어하는 집어등의 역할도 하는 아주 중요한 채비 중에 하나입니다. 낚시 방에서 물론 팔기도 하지만, 10개에 만원 정도 합니다. 그러니까 개당 1,000원 정도 하는데요. 그거 하나 잃어버리면 정말 아깝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자작 채비에 도전을 합니다. 줄보기캐미도 물론 자작으로 가능합니다. 이걸 누가 처음 알려준지 모르겠지만, 이걸 만든 사람은 정말이지 천재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하도 많이 나와서 누구나 만들 수 있지만, 이걸 처음으로 알려준 사람은 분명 천재이거나 너무나 훌륭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그래서 저도 이제는 스스로 잘 만듭니다.

 

생활낚시꾼K 의 줄보기케미 자작재료부터 알려드리겠습니다.

1. 5파이 평평 LED (알리익스프레스 아래 링크시켜놓았습니다.)

2. 신주 로켓 단자용 절연캡 R형 (네이버 링크시켜놓았습니다.)

3. 다이소 표 실리콘 본드 - 개당 2,000원 (이미지 올려놓았습니다.)

4. 롱로우즈 또는 드라이버

5. 종이컵 (왜 필요한지는 아래 보시면 아실 수 있습니다.)

6. 야광 튜브 외경 4mm

7. 케미꽂이 4mm

 

줄보기케미를 만들기 위해서는 이렇게 7가지의 재료가 무조건 필요합니다. 이것중에서 하나라도 없으면 줄보기케미를 만들 수 없기에 이렇게 무조건 7가지를 준비하셔야 합니다. 귀찮으시다고요. 그럼 그냥 낚시방에서 사시면 됩니다. 돈만 있으면 모든게 다 되는 세상인데요. 굳이 귀찮으시면 만들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거 다 준비하는데 든 비용이 알리익스프레스 5파이 평평 LED 600개 - 15,000원정도 신주로켓단자용 절연캡 R형 600개 10,000원 실리콘본드 4,000원 나머지는 있는거라서 그냥 넘어가고요. 아무튼 30,000원이면 600개 만들수 있습니다. 그러면 개당 50원이 들어가는 겁니다. 낚시방에서는 개당 1,000원이니까 물론 이것보다 훨씬 더 좋은 제품인 건 맞습니다만, 생활낚시꾼처럼 생활낚시를 즐기시는 분들은 직접 만들어 쓰셔도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7가지 준비되시면요. 아래를 보시고 따라서 만드시면 됩니다. 처음엔 조금 헷갈릴 수도 있는데요. 몇 번 하다 보면 정말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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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로켓단자용 R형 : 네이버 통합검색

줄보기케미 만드는 순서입니다.

5mm 평평 LED - 야광 튜브 5mm - 신주 로켓 단자용 절연캡 R형 - 435 배터리 - 케미꽂이 4mm 이렇게 만드시면 됩니다. 이렇게 순서대로 만드시면 되는데요. 하나하나 미리 준비해 놓으면 TV 보면서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5mm 평평 LED와 원형이 있는데요. LED 구매하실 때 평평이 좋습니다. 평평과 원형의 차이는 저기 끝에 보시는 부분이 원형이나 평평이냐의 차이입니다. 신주 로켓 단자에 밀어 넣을 때 평평이 아주 편합니다. 야광 튜브는 저렇게 5mm 정도 잘라놓으시면 만들기가 수월합니다. 원투 채비 만들다가 남은 자투리들 모두 모아두었다가 저는 잘랐습니다.

신주 로켓 단자용 절연캡 R형 이건 아무리 중국을 뒤져봐도 나오지가 않아서 그냥 구매를 했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를 모를 때에는 그냥 네이버에서 구매를 했는데요. 알리를 알고 나니까 조금만 기다리면 오기에 지금은 웬만하면 알리익스프레스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격이 거의 5배 이상 차이가 나는걸 아니까 지금은 왠만하면 기다리는 편입니다.

줄보기케미를 자작하실때 보통들 마지막에 신주로켓단자용 절연캡 R형을 거꾸로 끼우거나 T형을 마지막에 장착을 하시는데요. 저는 마지막에 배터리에 딱 맞는 케미꽂이를 끼웁니다. 이렇게 끼우면 끼우기도 편하고 딱 맞아서 이탈이 전혀 없습니다. 케미꽃이 4mm 구매하시면 됩니다. 20개 천원정도 합니다. 싼거 사시면 됩니다. 요즘은 다이소에서도 팝니다.

줄보기케미를 제작할 때 가장 첫 번째로 하는 게 바로 LED를 이렇게 구부리시면 됩니다. 짧은 쪽이 - 긴 쪽이 +인데요. 이건 모르셔도 되시고요. 아무튼 이렇게 LED를 구부리시면 됩니다. 손으로 하지 마시고, 니퍼 또는 롱 로즈로 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아래 나옵니다. 무조건 짧은 거 긴 거 두 개 모두 같은 방향으로 이렇게 구부리시면 됩니다.

LED를 구부린 다음 짧은 쪽에 이렇게 야광 튜브 5mm를 넣으시면 됩니다. 두께가 어떻게 이렇게 잘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이거 만들어낸 사람은 정말 대단한 사람입니다. 이걸 그냥 가르쳐 주다니요. 아무튼 야광튜브 5mm를 LED 짧은 쪽에 끼워 넣으신 다음에 신주 로켓 단자용 절연캡 R형에다가 끼워넣으셔야 합니다. 

줄보기케미를 만들면서 가장 힘들 때가 바로 이때입니다. 5mm 평평 LED를 신주 로켓 단자용 절연캡 R형에다가 밀어 넣어야 하는데, 이건 계속해보다 보면 요령이 생깁니다. 롱 로즈 필수입니다. 롱로오즈 또는 드라이버 필수입니다. 꼭 장갑 끼고 하시고요. 처음엔 힘든데요! 하다 보면 요령이 생깁니다. 살살 돌려가면서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고정을 시켜줘야 하는데요. 대부분의 분들이 강력 접착제를 많이들 사용하는데요. 물론 그거 쓰셔도 됩니다. 저는 처음부터 실리콘 본드라고 하는 다이소 표 본드를 사용해서 이걸 사용하는 것뿐입니다. 쑥 밀어 넣은 부분에 적당히 도포해주시면 됩니다. 도포하실 때 예쁘게 도포해주셔야지만, 나중에 연결할 때 편합니다.

마지막으로 필요한 종이컵입니다. 실리콘 본드가 마르는 시간은 보통 이틀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그럼 이틀 동안 이렇게 종이컵에다가 끼워놓아야 합니다. 그래야 서로 엉키지 않으니까요. 종이컵이 필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었습니다.

하나하나 보여드렸으니까 지금부터 대량으로 작업이 들어갑니다.

야광 튜브 4mm 일단 100개 만들어 놓았고요.

신주 로켓 단자형 절연캡 R형도 100개가 준비되었습니다.

5mm 평평 LED도 100개가 준비되었습니다.

그리고 야광 튜브와 결합된 LED 100개입니다.

지난주에는 몇 개 못 만들었습니다.

그냥 만들면 되는데, 이거 올려드리려고 사진을 열심히 찍다 보니!

종이컵 하나만 완성했습니다.

 

줄보기케미 사용방법

제가 사용하는 줄보기케미 사용방법입니다. 일단 신주 로켓 단자형 R형을 원줄에 거꾸로 끼우시고 케미꽂이는 정상으로 끼웁니다. 그리고 435 배터리를 케미꽂이에 끼워줍니다. 이것이 첫 번째입니다.

배터리에 신주 로켓 단자형 R형을 끼우시면 이렇게 빨간 불이 들어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신주 로켓 단자형 R형을 결합해주시면 야간에 훌륭한 줄 보기 캐미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붕장어 원투낚시를 할 때 줄보기케미의 사용여부는 어떤이들은 필요가 없다고 하기도 하는데요. 저는 이제는 줄보기케미가 없으면 낚시가 무척이나 불편합니다. 어디에 캐스팅을 했는지 알수가 있고, 그리고 회수할때 어디쯤 왔는지 알수도 있고, 지형을 파악할수도 있으며, 그리고 수심도 체크할수 있습니다. 물론 집어의 효과도 있다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붕장어가 야행성 물고기라서 밝은빛에 민감하다고도 하는데요. 저 멀리 외국나라에서의 붕장어낚시 채비들을 보면 정말이지 우리보다 훨씬더 화려한 빛을 자랑하는 제품이 많이 존재합니다. 그것보다 제가 직접 많이 잡아보았기에 저는 언제나 줄보기케미를 사용합니다. 다른건 없어도 잘 모르겠지만 줄보기케미 없으면 어디에 던졌는지 어디에 끌려오는지 파악이 어렵기 때문에 저는 꼭 사용하는 채비 중에 하나입니다. 한번 만들 때 많이 만들어 놓으면 몇년을 잘 사용할수 있기 때문에 한번 만들때 대량으로 만들어 놓습니다. 낚시 다니다가 신기해하는 분들 많이 주기도 하고요.

 

- 찾아와 주셔서 감사드리고,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 생활낚시꾼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