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지암에서 유명한 곳들이 많이 있기는 하지만요. 저는 곤지암에 가면 무조건 최미자 소머리국밥은 꼭 한 그릇 먹고 옵니다. 특히나 겨울이 되면 더없이 소머리국밥은 저의 머릿속에서 떠 오릅니다. 처음에 이곳을 찾았을 때 뭐가 그렇게 유명하다고 사람들이 계속 말을 할까 하고 생각했는데요. 한번 다녀오고 난 후부터는 곤지암 근처만 가도 꼭 코스를 최미자 소머리국밥으로 일정을 잡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던 국밥과는 정말 차원이 다른 곳입니다. 큼지막한 소머리고기에 시원한 육수에 그리고 맛깔난 깍두기와 김치까지 정말이지 맛난 곳이 틀림없습니다.
최미자 소머리 국밥집은 본점이 있고 별관이 있는데요. 두 곳 모두 맛있습니다. 저는 별관을 자주 이용했는데요. 어디를 가시더라도 맛은 똑같으니까 가까운 곳으로 다녀오시면 됩니다. 본관이 더 빨리 품절이 되기도 하고, 어떨 때는 별관이 빨리 품절이 되기도 합니다. 품절 안 되는 곳 어디든 빨리 가시면 됩니다.^^* 역시나 맛집들의 메뉴는 단일품목 밖에는 없습니다. 이것저것 파는 게 아니라 소머리국밥과 수육이 전부입니다. 오후 8시부터는 술도 팔지 않습니다.
소머리국밥집에서 나오는 양념장은 다 비슷한 줄 알았는데요. 이곳 최미자 소머리국밥집의 양념장은 무언가 틀립니다. 맛은 당연히 먹어보셔야 알 수 있습니다. 커다란 소머리고기를 저기에다 푹 찍어먺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김치는 겉절이가 나오는데요. 참 싱싱하고 맛깔납니다. 양파도 맛있고, 깍두기도 있는데 깍두기도 맛있습니다. 다 맛나답니다.
특히나 날씨가 추워지면 이곳은 대기줄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분명 경기도 외곽에 위치해 있는데요. 어찌나 사람들이 많던지요. 평일에는 잘 모르겠는데, 토요일 가면 대기 번호가 100번까지도 있는 걸 봤습니다. 국밥 한 그릇 먹으려고 100번까지 기다려야 하냐고요? 한번 먹어본 사람들은 조용히 기다립니다. 먹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바로 옆집으로 향합니다. 그만큼 한그릇 먹어보시면 후회하지는 않습니다. 국밥 한그릇이 모가 그렇게 맛있냐고요? 한번 드셔보시길요.
주말 어디를 가셔야 한다면, 맛있는 소머리국밥 한그릇 하시고 싶으시다면 곤지암 최미자 소머리국밥집 추천드립니다.
- 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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