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표 알리쿠스 시마노 스트라딕 C3000HG 핸들(노브) 교체하기.
본격적으로 낚시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이제부터 슬금 슬금 바다로 향하고 있습니다. 바다로 향하기 전에 예전부터 해보고 싶었던게 있었는데요.
알리쿠스 핸들 바꾸기. 그런데 사실 정품이 좋기는 하지만, 정품 알리쿠스 가격은 거의 50,000원에 육박합니다.
하고는 싶은데, 가격 때문에 망설이다가 망설이다가 제가 주로 보는 낚시카페 레드펄스에서 알리표발 알리쿠스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그래서 저도 주문해봤습니다.
이걸로 주문했었는데요. 개당 가격이 11달러니까 만삼천원정도 개당 가격입니다.
세개를 주문했었는데요. 결과적으로 하나는 불량이고, 두개는 정상입니다.
불량이긴 하지만, 다시 보내고 받는것이 답이 없으니까, 하나는 그냥 보고만 있고요. 두개는 다행히도 핸들 교체에 성공했습니다.
여기저기 유튜브도 많이 보고, 동영상도 보고, 게시글도 보았는데요.
막상 해보니까, 핸들이 꽉 끼어서 돌아가지 않습니다.
교체하는것도 쉬운일이 아니였습니다. 한달전에 교체를 시도했다가, 등짝 스매싱을 한번 맞을뻔 했는데요.
조용히 포기하다가, 저번주 일요일 밤에 유튜브 보다가 급 재시도를 했는데, 이번에는 어찌어찌 잘해냈습니다.^^*
다 조립하고 나서 릴을 돌리는데, 정말이지 기분이 짱! 좋습니다.
저는 전문적으로 하는게 아니라서요.
제가 했던 방법으로 설명을 해드릴까 합니다.
저처럼 고민하시는 분들이 아마도 많을거라고 생각되어서요.
혹시 제글 보시고 안된다고 하시면, 저도 잘 몰라서 답변은 드리기 어렵습니다. ㅠㅠㅠ
자 이제부터 알리표 알리쿠스 시마노 스트라딕 C3000HG 교체하기 시작해봅니다.
자 첫번째로 시마노 스트라딕의 핸들을 분해해 줍니다.
이건 그리 어렵지 않으니까 다들 해내실수 있으실 겁니다.
핸들을 시계반대방향으로만 돌리면 빠집니다.
핸들의 손잡이를 보시면 요렇게 나사가 두개 있습니다.
요 두개 나사를 푸시면 됩니다.
나사를 푸시면 시마노 글씨가 있는 부분이 알류미늄인데요.
아주 살살살 잡아당기시면 손잡이를 분리할수 있는 부분이 나옵니다.
바로 요렇게요.
그러면, 나사는 풀어주시면 됩니다.
요 나사가 중요한거니까요.
꼭 기억해놓으시길요.
분해를 하시면 요렇게 됩니다.
핸들, 손잡이 나사.
요런식입니다.
저기 흰색으로 보이는게 아주 중요한 부분입니다.
요거 빼지 말고 고대로 두시면 됩니다.
전문용어로 베어링이라고 하는데요.
시마노 스트라딕은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손잡이 부분에 보시면 철로된 베어링이 있습니다.
안쪽에 박혀있어서, 가지고 계신 드라이버로 살짝 미시면 빠져나옵니다.
자 이것이 제가 구매한 알리 익스프레스 알리쿠스입니다.
분명, 알리 익스프레스에서는 시마노 스트라딕 3000번과 호환이 된다고 해서 샀었는데요.
한달전 시도에서는 실패를 맛보고 말았습니다.
고이 고이 모셔두었다가, 저번주에 아주 우연찮게, 어렵게 성공을 했습니다.
알리표 알리쿠스는 모든걸 반대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나사는 시계반대방향으로 분리하시면 되는데요.
저기 동그랗게 보이시는 부분은 시계방향으로 분리하셔야 합니다.
완전 반대입니다.
기스 안나시게 조심스럽게 분리하시면 됩니다.
저기 동그랗게 보이는 부분이 바로 시계방향으로 돌리셔야 이렇게 분해가 됩니다.
그안에 축부분에 보시면, 안쪽에 나사가 있는데요.
이건 그냥 드라이버로 돌리시면 밑에 부분이랑 같이 돌아갑니다.
그러니까 니퍼를 아래에 잡고, 드라이버로 돌리시면 돌아갑니다.
시계반대방향으로 풀어주시면 됩니다.
이게 무척이나 뻑뻑하니까요.
드라이버 크기 맞는걸로 잘 풀어주셔야 합니다.
그렇게 분리를 하면, 핸들축과 프라스틱 부분이 분리가 됩니다.
여기에서 필요한건 오른쪽 부분입니다.
왼쪽은 어디에 쓸지는 모르니까 일단 보관해두시고요.
오른쪽 부분만 잘 연결하시면 됩니다.
제가 본 동영상에서는 분명 와셔, 베어링, 베어링 와셔 그리고 나사를 조였는데요.
그렇게 조이면, 핸들은 잘돌아가는데, 마지막에 나사를 꽉 조이면, 동그란 부분이 꽉 조여져서 돌아가지 않습니다.
이것 때문에 몇번이고 풀었다, 조였다를 반복했는데요.
아마도 제가 생각하기에는 시마노의 핸들축이 알리쿠스의 핸들보다 짧아서인것 같습니다.
와샤가 두개 들어가면 더 짧아져서 나사를 조이면 꽉 끼는것 같은 느낌.
제가 생각할때에는 그런것 같습니다.
아마 고수분들이 정확한 이유는 아실거고요.
제가 판단하기로는 그렇습니다.
그래서 제가 선택한 방법은, 와샤는 하나도 끼지않고,
핸들축에 기존의 플라스틱 베이링, 그리고 손잡이 쪽에 철로된 베어링만 끼웠습니다.
손잡이 쪽 끼실때, 안쪽에 보시면 위로 뜹니다.
드라이버로 잘 고정시키신후, 나사를 꽉! 조여주시면 됩니다.
드디어 알리쿠스를 조합했습니다.
조립 성공입니다.
야밤에 소리도 한번 질렀습니다.
저는 무척이나 기뻤거든요.^^
하나는 찌낚시용, 하나는 루어용 시마노 스트라딕 C3000HG 입니다.
모 아마도 더이상은 업글은 없을것 같고요.
오른쪽은 정품, 왼쪽은 병행수입인데요.
하나는 100% 만족하게 알리쿠스를 장착하였고요.
왼쪽 병행은 98% 만족하게 장착하였습니다.
정말이지 우여곡절끝에 장착하였는데요.
저도 완전 초보라서, 제 방법이 맞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성공기념으로 한번 올려드리는 겁니다.
저에게 질문을 하셔도 잘 모르니까, 참고정도로만 생각해주시길요.
저도 왕초보인데 성공했느니까, 한번씩 해보시는것도 좋으실 겁니다.
제 생각에는 길이가 가장 걸림돌입니다.
생각같아서는 1MM 잘라내고 싶지만, 그러다가 고가의 릴이 고장이라도 나면,
바로 등짝 스매싱이라서 그러지는 못하고요.
조심 조심 스럽게 잘 조립했습니다.
한번씩 해보세요.
순서만 잘 기억하시면 됩니다.
아래쪽 베어링, 손잡이쪽 베어링
동영상에서는 와샤 - 베어링 - 베어링 - 와샤 이렇게 넣으라고 하는데요.
이건 길이가 길때인것 같습니다.
관건은 핸들축의 길이때문인것 같습니다.
길이 잘 조절하시고, 꼭 성공하시길요.
얼른 이 알리쿠스로 대물을 잡아야 할텐데요.^^*
즐거운 출조 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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