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도움 되는 바다낚시 매너
바다는 정해진 주인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아무 데서 낚시를 해도 됩니다. 하지만 먼저 온 선객이 있다면, 그 선객에게 피해를 주면서 낚시를 하는 걸 바로 비매너라고 합니다.
저는 원래부터 사람 많은 곳에서 바다낚시를 하는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기에 인적이 드문 곳으로 물고기를 잡으러 가는 편입니다.
지난주에도 인적이 없는 곳에서 붕장어를 잡으러 원투낚시를 하러 갔는데요. 무척이나 넓은 바다에서 굳이 제 옆에서 루어대로 캐스팅을 하는 사람을 만났습니다. 바다가 제 바다가 아니기에 제가 그 사람에게 뭐라 할 이유는 없습니다.
하지만, 제가 11시 방향으로 캐스팅을 했는데, 그사람은 정면으로 캐스팅을 해서 제 원줄을 걸었습니다. 저는 낚시줄 걸리는걸 아무 말하지 않습니다. 그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분명히 먼저 캐스팅을 하고, 그 사람이 나중에 캐스팅을 해서 제 원줄을 걸었으면, 죄송하다, 미안하다 한마디는 해야 하는게 맞습니다. 그걸 하지 않는다면 그게 낚시의 비매너입니다.
☞ 목차
옆사람과 줄이 걸렸을 때
바다는 조류라는 것이 있습니다. 물이 흐르는 것을 조류라고 합니다. 찌낚시는 찌가 보이기 때문에 찌를 조심 하면 되는데요. 원투낚시는 일단 물속에 있기 때문에 원줄이 서로 걸릴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한마디만 하면 됩니다. 죄송합니다. 미안합니다. 그러면 상대방은 이렇게 이야기할 겁니다. 괜찮습니다. 걸릴 수도 있지요.
낚시하다 보면 원줄이 서로 걸리기도 하고 그런 거지요. 그런데 그 한마디가 없으면 그때부터 기분이 상하는 겁니다. 옆사람과 원줄이 걸리면 딱 한마디만 하시면 됩니다. 죄송합니다.
캐스팅을 잘하고 못하고 가 아니라, 우측으로 치던, 좌측으로 치던, 그게 문제가 아니라, 한마디만 하면 옆에서 도와주거나, 던지는 방법, 아니면 한 발자국 옆으로 비켜줄지도 모릅니다.
저는 가르쳐 줍니다.^
좁은 장소를 비집고 들어가야 한다면.
저기 보여드리는 바닷장어 포인트는 이제 사람들이 너무나 많이 오는, 대기를 찍고 있는 장소가 되어버렸습니다. 저의 포스팅이 문제가 된 것 같아서 죄송스럽기 그지없는 포인트 중에 하나입니다.
원래 저곳은 두 명이서 4대를 피면 정말 편하게 낚시를 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많으면 3명이서 다섯 대 까지 필수는 있지만, 그때부터 불편해집니다.
저곳에서 최대 6명까지 낚시를 해봤지만 그때부터는 일인당 한대를 운영하기에도 벅찬 장소입니다.
그런데요. 저곳에 꼭 끼어서 낚시를 하고 싶다면, 먼저 온 낚시인에게 꼭 먼저 양해를 구하셔야 합니다. 바다는 자리가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우선 먼저 온 사람의 우선권이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새치기 모두들 싫어하시잖아요. 똑같은 이치입니다. 그래서 좁은 곳에서 꼭! 그곳에서 나도 낚시를 하고 싶다면, 먼저 온 사람에게 꼭 양해를 구하시길요.
혹시 제가 옆에서 낚시해도 될까요? 여기서 저도 좀 낚시하면 안 될까요? 저도 좀 하고 싶은데 해도 될까요? 등등 할수 있는 말은 많습니다. 아니면 커피라도 하나 내밀면서 저도 좀 하면 안될까요? 하면 그 어느 누구라도 자리 안 비켜줄 사람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만, 그렇게 했는데도, 안 비켜주거나, 싫어하면 그곳에서 낚시하지 마세요! 무슨 대단한 고기 잡힌다고, 자리도 안 비켜주고, 그런 곳에서는 어복이 모두 달아나 버립니다. 매너 좋은 곳에 물고기도 있습니다.
석축 위에서 캐스팅
석문방조제는 이단석축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원투 낚시의 경우 많은 사람들이 석축 위에서 캐스팅을 합니다. 만조의 경우에 석축 위에서 캐스팅을 하는데요. 물이 빠지면 그 아래에서 루어 하시는 분이나, 찌낚 하시는 분이 있는데요.
아래에서 루어나 찌낚시 하고 있는데, 석축 위에서 던진다. 그건 그냥 미친 겁니다.
그러다가 봉돌에 누군가 맞기라도 한다면, 정말이지 큰일 날 행동을 하는 겁니다.
제발 이런 사람들은 낚시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옆사람에게 먼저 인사해 보세요.
요즘 석문방조제든, 대호방조제든 정말이지 사람이 많은 시기입니다. 지금이 바로 모든 물고기의 시즌이기 때문입니다. 어디를 가더라도 정말 낚시꾼들이 많이 존재합니다.
분명 그중에는 고수도 있고, 중수도 있고, 초보도 있을 겁니다. 고수가 되었든, 중수가 되었든, 초보가 되었든, 한 마디씩은 꼭 하시길요.
옆자리에 끼어들려면, 먼저 양해를 구하시고요. 줄이 엉켰을 때는 꼭 죄송합니다. 미안합니다. 한마디는 하시길요. 누가 잘했던, 잘못했든 간에 한마디만 하시면 서로 같이 즐겁게 낚시를 할 수 있습니다.
분명 힐링하러 간 바다낚시에 말 한마디로 인해 기분 상한다면, 정말 쉣 입니다. ㅠㅠㅠ
말 한마디 모가 어렵다고요. 우리 모두 서로서로 양보하고, 양해하는 바다낚시를 즐겨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진짜 고수분들은 인사만 하면 먼저 가르쳐 주려고 합니다. 진짜입니다.
- 붕장어낚시꾼 K -
p.s : 저는 옆에서 막 가르쳐주고, 채비 주고 그럽니다.^^* 먼저 인사만 해주면요.^^*
먼저 인사해 보세요.
초보시면 먼저 인사해 보세요. 어딜 가도 꾼으로 보이시는 분들 있습니다. 그런 분들한테 먼저 인사하시면 막 알려줍니다. 고기도 주기도 하고, 미끼도 주고, 채비도 줍니다. 저 또한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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