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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낚시

바람부는날 석문방조제 삼치찌낚시 조과 [2018.9.8]

by K_Blog 2018.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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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부는날 석문방조제 삼치찌낚시 조과[2018.9.8]

 

친절한 서대문구 생활낚시꾼 K 입니다.

지난 주말 그러니까 토요일 어김없이 이른 새벽 눈이 번쩍 떠집니다.

평일엔 그렇게 일어날려고 해도, 눈이 늦게 떠지는데 낚시가는날만 되면 어찌 그리 눈이 자동으로 떠지는지요.

진정한 낚시꾼이라면 모두들 이해하실 이른 아침에 눈이 번쩍!

 

이른 새벽부터 얼른 얼른 서둘러서 차에 올랐는데요.

어째 처음 출발할때부터 기분이 쌔했습니다.

출발은 일단 했는데, 서해안 고속도로 진입하기전부터 차가 막히기 시작합니다.

 

서서울 톨게이트를 통과한 시간이 아침 7시 조금 지났는데요.

그때부터 차가 더 막히기 시작합니다.

고속도로를 뒤로하고 국도를 탔는데요.

왠걸요 국도도 막혀도 너무 막혔습니다.

 

서해안으로 놀러가는 여행객과 추석을 앞둔 벌초객들의 귀향 차량들이라고 합니다.

보통 저희집에서 석문까지 늦어도 두시간이면 아주 넉넉하게 도착하는데요.

꼬박 세시간이 걸렸습니다.

 

아침 중날물을 한번 보고, 중들물부터 느긋하게 삼치찌낚시를 할 계획이였는데요.

아침 날물은 포기하고, 도착하자마자 풀간조에 낚시를 시작했습니다.

 

아시다시피, 간조에는 삼치 안나옵니다. ㅠㅠㅠ

적어도 석문방조제에서는요.

 

초들물까지 기다렸다가, 중들물이 되어서야 낚시를 시작할수 있었습니다만 ㅠㅠㅠ

초들물부터 바람이 터지기 시작했습니다. ㅠㅠㅠ

 

중들물부터 중날물까지 삼치찌낚시의 피크시간인데요.

아~ 바람이~~~바람이~~~

태풍이였습니다.

 

위에 사진 보이시지요.

가만히 있어도 바람이~~~

바람이~~~

 

결과적으로 꽝은 치지 않았습니다.

중들물 시작하자마자 한마리는 잡았습니다.^^*

 

 

석문방조제에 도착했을때에는 바다가 장판이였습니다.

여기서 장판이라하면, 방바닥에 있는 장판이 아니고요.

바다바람이 하나도 없을때, 파도도 잔잔할때를 장판이라고 합니다.

 

이때만해도, 간조에 살살살 삼치찌낚시를 하다가,

중들물부터 오늘은 삼치좀 잡겠구나! 하고 생각을 했습니다.

 

 

이날 바람이 터진다는 어플들이 있었지만,

바다는 직접 가보지 않으면, 사실 정확히 알수가 없습니다.

 

토요일 오후부터 태풍급의 바람이 불었는데요.

일요일 새벽에는 바람한점 없었습니다.

일요일 정말 새로운 경험을 했는데요.

그건 다음 포스팅에...

 

 

풀간조니까 천천히 슬슬슬 낚시를 하다가,

김밥으로 점심을 때우고,

 

물이 들어오기 시작하면 낚시를 좀 해봐야지...

이러고 있었습니다.

 

 

자 이제부터 석문에 물이 차오르기 시작합니다.

이단턱이 잠기고, 이제 일단턱까지 물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여기서 주의할점!

 

물이 들어올때에는 물이 순차적으로 물이 들어오지 않습니다.

저기 보이시지요.

중간에 돌무더기를 남겨두고, 뒤에서부터 물이 들어옵니다.

 

물론 물이 깊지 않아서, 빠져도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신발에 물 들어갑니다.

 

그러니까 물이 들어오면, 후방을 잘 살피시면서 낚시를 하셔야 합니다.

그래야지만, 신발에 물젖지 않습니다.

 

 

중들물부터 중날물까지가 삼치찌낚시의 피크시간입니다.

 

석문방조제 쪽에 물이 들어와야지만, 낚시도 편하게 할수 있고

삼치들도 그 물을 따라서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지난주에 요 찌를 잃어버렸는데요.

다행히도 일주일이 지나서 찾았습니다.

 

하지만, 그날 또 잃어버렸다는 ㅠㅠㅠ

줄의 문제가 아니고요.

요상한 삼치의 공격 때문이였습니다.

 

아무튼 바람이 불어도 너무 불어서, 찌도 찍고, 면사도 찍고 했습니다.

이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면사는 다음 포스팅에...

 

 

 

방조제에 물도 들어왔겠다....

이제좀 낚시좀 해보자 했는데요.

 

파도와 바람이...

바람과 파도가...

 

너무 합니다.

너무 하십니다..

 

일주일을 기다렸겄만, 너무 하십니다.

 

말없이 파도와 바람만 맞았습니다.

 

바람이 강한날은 잠시 쉬셔도 좋습니다.

하지만, 일주일을 기다렸기에, 그냥 바다를 바라보았습니다.

 

바람강한날에 삼치는 거의 잡지를 못한것 같습니다.

장판일때가 삼치가 많이 잡혔습니다.

그런데 그 장판을 만나기가 정말 쉽지 않습니다.

 

석문방조제에서 중들물부터 중날물까지 장판을 만나는 그날까지...

생활낚시꾼의 삼치찌낚시는 계속 이어집니다.

 

 

- 생활낚시꾼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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