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잘되는 물때를 알려드립니다.(석문,시화,대호방조제)

생활낚시꾼K 블로그를 본격적으로 운영한 지가 어언 5개월 차에 접어드는 것 같습니다. 본격적인 시작이 2019년 11월부터 시작했으니 벌써 5개월이 다 되었습니다. 요즘은 바다낚시를 안 가니 바다낚시 이야기는 못 올리고 이것저것 잡다하게 올리고 있기는 합니다. 심심찮게 들어오는 검색어가 바로 낚시 잘되는 물때인데요. 오늘 제가 주로 다녔던 세 곳의 낚시 잘되는 물때를 알려드립니다.

 

우선 물때에 대해서 먼저 말씀을 드려보겠습니다. 동해,남해는 제외입니다. 저는 서해안 붕장어 원투 낚시꾼이기 때문에 서해밖에는 모릅니다. 일단 물때는 무시, 조금, 1,2,3,4,5,6,7,8,9,10,11,12 물이 존재합니다. 무시는 물이 가지 않는다 하여 무시이고, 조금은 아주 조금 간다 하여 조금입니다. 1,2,3 물은 들어오는 물이라 하며, 10,11,12 물은 나가는 물이라고 합니다. 5,6,7,8,9 물은 물살이 무척이나 빠른 물때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가장 쉬운 설명입니다. 일단 이걸 먼저 말씀드리고 시작해보겠습니다.

석문방조제 낚시 잘되는 물때 입니다. 저는 주로 서해안을 다니기 때문에 서해안 밖에는 모릅니다. 제가 주로 다녔던 방조제가 석문, 시화, 대호방조제입니다. 석문과 시화는 초창기에 정말 많이 다녔습니다. 지금은 대호를 주변으로 많이 다니고 있습니다. 석문방조제의 경우 6,7,8 물에 낚시가 무척이나 잘되는데요. 물이 많이 빠질 때가 고기가 많이 잡힙니다. 만조일 때 말고 간조일 때가 더 잘 잡히는데요. 단점이 하나 있습니다. 석문방조제 6,7,8 물이 되면 해루질하시는 분들이 엄청나게 몰려옵니다. 그럼 낚시 접어야 합니다. 어쩔 수 없습니다. 아무튼 석문방조제는 제 기준으로는 6,7,8 물 간조에 낚시가 잘됩니다.

대호 방조제는 1,2,3물 만조 전후에 낚시가 잘 됩니다. 물이 많이 빠지고, 물이 많이 들어오는 6,7,8 물에는 낚시하기가 무척이나 어렵습니다. 그래서 대호방조제는 1,2,3 물이 아주 좋습니다. 그런데 조금 웃긴 건 맷돌포를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맷돌 포구는 무시와 조금에 낚시가 잘 됩니다. 비슷한 지형에 있는데도 낚시 잘되는 물때는 다 틀립니다. 가장 좋은 건 모든 물때에 다 가보면 좋기는 한데요. 그게 어디 현실적으로 가능한 일이겠습니까? 그러니까 일단 서해안 당진 쪽은 무시, 조금, 1,2,3 물이 낚시하기가 좋습니다. 아 그리고 물때는 만조 전후인 지역이 있고, 간조 전후인 지역이 있습니다. 이건 좀 다녀봐야 알 수 있습니다.

서울 근교 낚시사관학교로 불리는 시화방조제는 이제 다닌 지가 조금 됐습니다. 시화방조제에서 붕장어 최고 마릿수가 10마리 잡아봤는데요. 그때가 3 물이었습니다. 시화방조제 원투는 만조 전후가 잘 됩니다. 붕장어의 최고 시간대는 만조 전후가 되는 저녁 타임이면 가장 좋습니다. 밤이 너무 늦어도 붕장어가 잘 물지 않는 습성이 있는 듯합니다.

 

낚시가 잘되는 물때를 알아보실 때 가장 먼저 보셔야 할 것은 만조이냐, 간조이냐를 체크하셔야 합니다. 어떤 지역은 만조 전후에 피크시간이고, 어떤 지역은 간조 전후에 피크시간입니다. 제가 오늘 세군대를 말씀드렸는데요. 석문방조제는 간조전후에 석축으로 따라 내려가면 잘됩니다. 대호방조제 또한 만조 전후가 좋습니다. 시화방조제도 만조 전후인데요. 당진 쪽에 가시면 간조 전후에만 낚시가 가능한 곳이 무척이나 많습니다. 많은 분들의 조행기를 보시면서 낚시한 시간을 살펴보세요. 그럼 바로 답이 나옵니다. 석문을 제외하고 나머지 물때는 1,2,3 물이 낚시하기는 가장 좋은 물때입니다.

 

코로나만 끝나면 얼른 달려가고 싶습니다. 제2의 고향 당진으로요.

 

- 생활낚시꾼 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