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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슐랭 4관왕 손칼국수 맛집 임병주 산동칼국수집.

by K_Blog 2020.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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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근무지가 양재역이라서 저는 산동칼국수가 그렇게 유명한 집인지 잘 몰랐습니다. 십 년 이상 양재에 살았으니, 그냥 가는 집중에 하나였는데요. 손칼국수가 당기는 날은 그냥 무조건 산동칼국수집으로 그냥 가는 겁니다. 다른 이유 없고요. 맨날 줄 서는 양재역에 몇 안 되는 맛집 중에 하나입니다. 시간만 잘 맞추어 가면 가볍게 들어가서 시원하게 한 그릇 하고 나오면 되는 손칼국수 집입니다. 양재역 1번 출구로 나오셔서 쭈욱 5분 정도만 걸어오시면 찾을 수 있습니다. 그 옆에 스타벅스 있으니까요. 스타벅스 찾아서 쭉 내려오시면 우측으로 꺾으시면 됩니다.

 

면요리를 무척이나 좋아하는데요. 면요리 중에 가장 첫 번째는 무조건 잔치국수이고요. 두 번째가 바로 손칼국수입니다. 저는 손칼국수에 양념이 많이 된 거, 그러니까 양념이 많이 들어간 거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아무것도 들어가지 않고, 그냥 멸치국물 맛이 가장 좋습니다. 면은 당연 손칼국수 면이 가장 좋고요. 오랜만에 산동 칼국수 다녀왔는데, 미슐랭 맛집인 건 알았지만, 벌써 4관 왕인 건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아주 예전에 저희 사무실 바로 옆에 별관 운영했을 때가 좋았는데요. 그 건물 부셔서 지금은 본사 건물로 사용하고 있지만, 그곳이 아주 가까워서 좋았던 기억이 저는 있습니다.

미슐랭 4관왕에 빛나는 임병주 산동 칼국수집입니다. 외관이나 위치나 언제나 이곳입니다. 그냥 쭈욱 이대로 유지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괜스레 증축하지 마시고, 이 자리 이곳에서 오래도록 변함없는 맛을 내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프랜차이즈 이런 거 하지 마시고, 그냥 이곳에서 쭈욱 해주었으면 좋겠지만, 모 그건 제 마음이고요. 아무튼 변함없는 맛으로 언제나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평일에는 대기줄이 그리 많지 않은데요. 주말에는 대기줄이 어마어마합니다. 정말이지 대기 기본으로 생각하시고 가셔야 합니다. 차들 행렬도 어마어마한데요. 그나마 주차장이 넓기는 하지만, 그래도 차량들 대기줄도 어마어마합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걸어오셔도 좋습니다.

칼국수집에는 김치가 맛있어야 합니다.

이건 당연한 겁니다.

김치 맛없으면 그건 맛있는 칼국수집이 아닙니다.

그런 면에서 백점입니다.

만두는 한 접시가 좀 많습니다.

칼국수 한 그릇에 한 접시 8개 나오는데요.

좀 많다 싶으면 반 접시도 팝니다.

그냥 반 접시만 하셔도 괜찮습니다.

아마 지금까지 수백 그릇은 먹었을 겁니다. 십 년이 넘었으니까 일 년에 20그릇만 해도 10년이면 200그릇은 될 겁니다. 저야 모 이제는 칼국수 먹으러 갈려? 하면 그냥 무조건 발길이 임병주 산동 칼국수집으로 향하는데요. 언제나 변함없는 맛입니다. 저는 그게 가장 좋습니다. 앞으로도 십 년 더 변한 없는 맛 부탁드립니다.

계산을 하고 나오려는데 문 앞에 이렇게 미슐랭 스티커가 딱 붙어있습니다. 우와 4관왕이시네요 했더니 주인아주머니 살짝 미소를 짓습니다. 2017년부터 미슐랭을 시작하여 2020년까지 미슐랭이라니요. 변함없는 그 맛과 친절에 미슐랭에서 선정을 했는가 봅니다. 그렇다고 미슐랭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건 아니지만, 저는 언제나 산동 칼국수를 다녔기에 그 맛에서는 100점을 줍니다. 물론 친절함도 마찬가지이고요. 가끔은 주방에서 소란스럽기도 하지만, 언제나 변함없는 그 맛과 친절은 100점 중에 100점입니다. 그 어떤 분을 모시고 가더라도 맛있는 칼국수를 대접할 수 있는 곳입니다. 물론 그분들도 모두 만족하셨던 맛 집중에 하나입니다. 앞으로도 계속 이어가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증축하지 마시고요. 양재가 요즘 증축 바람이 불었는지, 여기저기 다 뜯고 부수고 다시 짓고 난리도 아닙니다.

 

- 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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